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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우리말]오늘의 열쇳말 ‘소비문화’
2021-10-16 13:25 토요 랭킹쇼

시나브로 우리말 시작합니다. 이현용 기자 어서오세요. 오늘의 열쇳말 소개해주시죠.

이 기자 > 네 오늘의 열쇳말은 ‘소비문화’입니다. 여러분 물건 사실 때 외래어 많이들 보시죠. 순화해볼 만한 말들 골라봤습니다.

여 > 어떤 사례들이 있을까요?

이 기자 > 첫 번째 살펴볼 언어는 홈루덴스 / 그린테일입니다. 코로나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집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습니다.

홈루덴스는 일과 취미 모두 집에서 즐긴다는 뜻입니다.

여 > 자발적 집돌이 집순이를 의미하는 거네요.

이 기자> 그렇습니다. 영어로 ‘집’을 뜻하는 ‘홈(home)'과 스페인 언어로 ‘놀이’란 뜻인 ‘루덴스(Ludens)’를 합친 건데요. ‘집놀이족, 이렇게 순화해보면 어떨까요.

여 > 그럼 ‘그린테일’은 무슨 뜻인가요?

이 기자 > 코로나로 택배 이용이 많이 늘어나면서 택배 포장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대두됐죠. 기업들이 택배 포장에 친환경 노력을 기울이는 용어인데요.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친환경 유통’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남 > 또 다른 사례가 있을까요?

이 기자 > 음식과 관련해서도 순화할 용어들이 적지 않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건강을 지키는 먹거리를 일컫는 말, 로 푸드는 ‘저자극 음식’으로 케어 푸드는 ‘돌봄식’ 혹은 ‘돌봄 음식’으로 순화할 수 있습니다.

여 > 레몬마켓이란 용어도 생소한 것 같아요?

이 기자 > 너무 시어서 바로 먹지 못하는 레몬, 불량품이란 의미로도 쓰이는데, 정보의 비대칭으로 품질이 낮은 물건들이 주로 거래되는 시장이 바로 레몬 마켓입니다. 이를 정보 불균형 시장으로 순화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남 > 신조어나 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으니 무엇보다 금방 이해되고 기억하기도 쉬운 것 같습니다. 이현용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저희는 60초 광고 뒤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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