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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10월 이례적 폭설·폭우…“이상기후 현상”
2021-10-26 13:37 국제

 폭설이 내린 캘리포니아 북부 시에라 지역/출처=Twitter(NWS Sacramento)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강력한 호우와 폭풍이 몰아치면서 고지대에 위치한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렸습니다.

캘리포니아 북부 시에라 네바다 산간지역에는 현지시간 25일 오후 10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1m 이상의 눈이 쌓였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캘리포니아 지역 25일 강우량은 마린 카운티 산악지대 최고 280㎜, 샌프란시스코 시내 100㎜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같은 강우량은 역대 4위에 해당합니다.

주도인 새크라멘토에도 24시간 동안 132㎜의 비가 내려 1880년 이후 일일 최고 강우량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로 인해 정전사태가 속출하면서 캘리포니아주와 인근 지역 37만 가구와 상가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최근 20년째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2018년부터 해마다 이어지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어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급작스러운 날씨 변화와 이례적인 폭우·폭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상 현상때문인 것으로 분석합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폭우에 대해 "열대 지방에서 형성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습기를 머금은 대기층이 좁고 길게 형성되는 '대기천(大氣川)' 현상이 발생 원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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