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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제 난 물러나”…李 “文정부 성공 위해 최선”
2021-10-26 13:39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6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차담을 위해 상춘재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오늘(26일) 청와대에서 처음 회동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치열한 경선 끝에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에게 축하 인사와 덕담을 건넸고,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두 사람은 상춘재 안에 마련된 환담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우선 당내 경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한다"며 "경쟁을 치르고 나면 그 경쟁 때문에 생긴 상처를 서로 아우르고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난 것은)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사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을 언급하며 ”저와 경쟁했고, 이후에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해냈고, 대통령으로서, 경기지사로서 함께 국정을 끌어왔다"며 "이제 나는 물러나는 대통령이 되는데 이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돼 여러모로 감회가 새롭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에 이 지사는 "대통령께서 민주당의 핵심 가치인 민생, 개혁, 평화를 정말 잘 수행해주셨다"며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역사적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지사는 "저도 경기지사로 문재인 정부의 일원 아닌가"라고 말하며 '원팀'임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회동에서 경기 성남시 대장동의 ‘대’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50분 차담에서 대장동 관련 발언이 나왔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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