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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미크론 확산에 외국인 신규 입국 차단 ‘초강수’
2021-11-29 19:21 국제

특히 일본은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초강수를 썼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이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걸어잠그고 있습니다.

일본은 내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또 긴급한 바이러스 퇴치 조치로서 11월 30일 자정부터 전 세계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합니다."

지난 8일, 10개월 만에 유학생과 비즈니스 목적의 외국인 등에 대해 신규 입국을 허용한지 20여 일 만입니다.

영국은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영국 입국자는 예외없이 PCR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조치됩니다.

이스라엘 역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며 국경 전면 봉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입국 금지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 남아공 대통령]
"나라 경제와 국민들의 생계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해 주십시오."

라마포사 대통령은 또 "오미크론은 백신 접근 불평등에 대한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선진국의 백신 독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 중 최소 한 번 이상 백신 접종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 국민의 7.5%에 불과합니다.

반면 고소득 국가 국민의 63.9%가 한 번 이상 백신을 접종했고 부스터샷까지 의무화되면서 백신 빈부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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