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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게 많은 외교 숙제…한반도 둘러싼 2022 국제정세는?
2022-01-01 18:52 뉴스A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상황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두운 길도 끝은 있기 마련입니다.

먼저 다같이 새해를 맞은 미국, 중국, 일본으로 가봅니다.

미중갈등이 깊어지고 한일 관계도 어려운 지금, 새해부터 우리 외교가 풀 숙제가 많아 보입니다.

일단 미국은 오미크론으로 초비상인데요. 하루 확진자수가 5십만 명 가까이 나오고 있죠.

유승진 특파원, 워싱턴은 아직 새벽 시간일 텐데요. 새해맞이 행사도 열리긴 한다고요?

[리포트]
네, 2년째 코로나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미국의 풍경은 여전히 우울합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50만 명에 근접해 최고치 경신을 반복하고 있는데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 암울합니다.

그럼에도 뉴욕 새해맞이 행사에는 시민들과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1년 전, 제한된 인원 수십 명만 초대해 비공개로 열었지만 이번에는 수용 인원의 25%인 1만 5천명 정도를 받았습니다.

입장객은 접종증명서를 제시하고 차량 출입은 원천봉쇄됐지만 들뜬 분위기 속에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만이 아니라 아프간 철군 혼란과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민심은 식었습니다.

이달 20일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이지만 지지율은 최저치인 40%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11월 열리는 중간선거에서 의회 권력까지 넘겨준다면 조기 레임덕은 물론, 재선에도 빨간불이 켜집니다.

"미국이 돌아왔다"는 취임 일성으로 외교 문제에 집중했지만 더 꼬여만 갑니다.

지난달에만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화상과 전화로 두 차례 담판을 벌였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는 여전합니다.

중국과는 한 달 남은 베이징 올림픽이 뇌관입니다.

앞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며 중국의 인권문제를 압박했지만 동맹국과의 연대와 중국의 보복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미중 사이 선택을 강요받는 우리 외교 역시 새해에는 더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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