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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어?”…현직 경찰관이 흉기 휘두르며 지인 협박
2022-01-30 19:54 뉴스A

현직 경찰관이 지인을 협박하고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피해자가 찍은 영상엔 섬뜩한 흉기를 든 이 경찰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흉기로 탁자를 내려찍으며 상대방 남성에게 거친 말을 내뱉습니다.

[현장음]
"죽고 싶어? 어떻게 할래?"

계속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던 남성,

급기야 흉기 등 부분으로 마구 때립니다.

[현장음]
"(아! 아!) 그래 너 죽일까?"

욕설과 함께 협박과 폭행을 서슴지 않는 남성.

다름아닌 부산의 한 지구대 소속 현직 경찰인 이 모 경위였습니다.

이 경위와 피해자는 수년째 알고 지내던 사이로 투자 문제로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위협을 느낀 피해자가 휴대전화로 폭행 장면을 찍었고, 이후 전화로 재차 협박을 당하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이 경위를 입건하고, 직위 해제했습니다.

연휴 이후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 경위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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