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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볼거리…색채의 마술사 만날까, 국민 화가 인사할까
2022-01-30 19:59 뉴스A

이번 설 연휴, 값진 미술 작품 보실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방역 수칙 잘 지키시면서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권솔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요즘 단순하고 간결한 미니멀리즘 장식이 유행하면서 식당이나 카페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이 그림.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 작품입니다.

지금 예술의 전당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마티스 작품 200여 점이 전시 중입니다.

앙리 마티스를 관람하는 첫 번째 포인트 간결하고 아름다운 선입니다.

[오소영 / 전시 해설사]
"직접 그린 게 아니라 찍어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판화 작품이니까. 송진가루를 뿌리고 화학적으로 약품처리를 해서…."

두번째 관람 포인트는 앙리 마티스의 대표적인 작업 방식인데요.

'종이 오리기' 기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하얀 도화지 위에 색을 칠하고 원하는 모양을 오려낸 뒤, 붙였다 뗐다를 반복하면서 구성하는 방법.

암 투병 중 발견한 이 방식을 두고 마티스는 "조각가가 석재를 다듬는 일" 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세라 / 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이) 색종이로 그린 그림을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학교에서 미술시간에 했던 그림이라…."

국립현대미술관은 설연휴 사흘간 무료로 개방됩니다.

서울관에서는 이건희 컬렉센 전시가 한창입니다.

배우 유해진의 설명이 눈길을 끕니다.

[유해진 / 영화배우]
"1950년대에 그려진 이 그림은 이중섭의 황소 그림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걸작입니다."

사전예약을 해야만 관람이 가능한 이건희 컬렉션과 달리, 덕수궁관에선 예약없이 국민화가 박수근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예술로 만들어낸 작가의 애정과 노력도 느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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