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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노마스크’ 기대 반 걱정 반…“봄이 돌아왔다”
2022-04-03 18:54 뉴스A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코로나 속에 찾아온 세 번째 봄이죠.

마스크 너머로라도 봄을 느끼려는 발길이 이번 주말, 곳곳으로 이어졌습니다.

2주 뒤, 정부가 야외에서라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애주면 “마스크 없는 봄”은 조금 더 가까워질 텐데요.

기대도 되고, 또 한편으론 걱정도 됩니다.

봄맞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김정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쇼핑몰 옆 야외 행사장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15미터 규모의 대형 인형과 사진을 찍기 위한 겁니다.

카메라 앞에 선 시민들은 마스크를 잠시 내리기도 합니다.

[김이진 / 서울 천호동]
"벚꽃도 많이 폈는데 마스크 벗고 찍으면 되게 예쁘게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고, 소통도 잘 될 것 같아요."

지금도 야외에서 2미터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하면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기준이 모호해 실내외 구분없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황.

내일 0시부터 2주간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규제가 완화되는 데다, 오는 18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그제)]
"최종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봄 기운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전현수 / 경기 남양주]
"그동안 좀 답답한 면도 있었고 그런데 이제 마스크 벗고 가족들이랑 편안하게 숨 쉬면서 놀러 다니고 싶고…"

[안수현 / 서울 잠실동]
"이렇게 하나둘씩 풀리는 걸 보니까, 원래 저희가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비슷해서 기대감이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김슬기 / 서울 잠실동]
"사람이 많은 이런 행사가 진행되는 곳 같은 경우에는 아직 조심스러우니까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외에서는 감염 위험이 크게 낮아지지만, 새로운 변이 가능성과 고령층, 기저질환자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부는 2주간 상황을 지켜본 뒤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철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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