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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망 좁히고 이은해 아버지 통해 자수 설득한 경찰
2022-04-16 19:08 사회

이은해와 조현수는 그동안 현금만 쓰며 추적을 피해왔습니다만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고 가족이 설득하면서 도피행각을 끝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이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고양시 삼송역 근처 오피스텔에 경찰이 출동해 이은해와 조현수를 체포한 건 낮 12시 25분 쯤.

[○○오피스텔 관계자]
"12시 20분 경에 경찰이 와서 CCTV를 보다가 나온 걸 보고 잡았네. 상황 종료됐다고 그렇게만 이야기 들었어요."

경찰은 두 사람이 이 오피스텔에 숨어있다는 걸 사흘 전쯤 파악했습니다.

시민 제보가 들어왔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2천 세대 넘는 대단지라 정확히 몇호에 있는 지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결국 경찰은 이은해 아버지와 접촉해 딸에게 자수를 권유하라고 설득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이은해가 아버지를 통해 자신이 있는 곳이 몇 동인지 경찰에게 알렸습니다.

얼굴이 공개된 데다 포위망이 좁혀오자 압박감을 느껴 심경 변화를 일으킨 걸로 보입니다.

경찰이 수색을 벌여 해당 호실을 찾아갔을 때 이은해와 조현수는 함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순순히 체포 절차를 따랐고, 이들이 머물렀던 원룸에는 다른 사람은 없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잠적 이후 현금만 사용해 온 걸로 보고 있습니다.

추적을 피하려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쓰지 않은 겁니다.

[인근 주민]
"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볼 만한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 아무도 (두 사람을) 본 사람이 없어서."

경찰은 이들이 숨어 있던 오피스텔을 어떻게 구했는지, 또 도피 자금을 제공하는 등 조력자가 있는 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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