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7일) 한동훈 전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김현숙 숭실대 교수는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했습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한 후보자와 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16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으나 국회는 이에 응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경우도 지난 13일이 재송부 기한이었으나 국회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기한 다음날부터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한 한 장관 임명이 이날 실제로 이뤄지면서 반발 수위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이날 임명으로 전체 18개 부처 중 16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습니다. 남은 자리는 보건복지부(정호영)와 교육부(공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