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늘(21일)부터 어린이, 임신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2-2023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생후 6개월 이상 만 13세 이하 어린이(2009.1.1∼2022.8.31 출생)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1957.12.31 이전 출생)은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시기는 대상자에 따라 다르며,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중 독감 백신을 생애 처음으로 맞는 영유아가 첫 대상입니다. 그 외 어린이(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할 수 있습니다.

만 75세 이상은 다음 달 12일, 만 70∼74세는 다음 달 17일, 만 65∼69세를 대상으로는 다음 달 20일 접종이 시작됩니다. 고령층의 경우는 올해 12월 31일 접종 기간이 끝납니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지난 16일부터 독감 유행주의보가 이미 발령된 만큼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독감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자가 아닌 사람은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