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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빌라에서 10대 형제 숨진 채 발견…부모는 중태
2022-11-26 17:32 사회

 사진 = 뉴시스

인천의 한 빌라에서 10대 형제가 숨지고 부모인 40대 부부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5일) 오전 11시41분 경 인천 당하동 한 빌라 안방에서 10대 A군 등 일가족 4명이 쓰러진 것을 학교 교사가 발견에 신고했습니다.

형 A군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교사는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아 집에 찾아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동생 B군은 지난해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교에는 진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10대 형제 두 명은 숨져있었고 40대인 부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중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 자택 안방 앞에서는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형제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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