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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안전운임제 연장”…노동계 주말 도심 집회
2022-12-10 16:21 사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 모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을 종료했지만 노동계는 오늘(10일) 안전운임제 지속 및 확대를 정부에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 모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안전운임제 사수 △노조파괴 윤석열 정부 규탄 △국민안전 외면 국회 규탄 등을 주장했습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노동자에게 적정수준의 임금을 보장하고 이를 어기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부터 ‘3년 시한’ 일몰제로 도입돼 올 12월31일 종료 예정입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어제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안을 의결했지만, 정부여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개정안 통과가 좌절되면 화물연대의 반발 움직임이 재차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는 오후 4시30분부터 고(故) 김용균씨 사망 4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립니다.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참가자들은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를 슬로건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 △김용균 죽음의 책임자 처벌 △노조법개정으로 노동3권 확보 등을 정부에 요구하며 세종문화회관으로 행진할 계획입니다.

광화문역과 시청역 사이에서는 이번 주말에도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오후 2시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보 단체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10.29 이태원 참사 관련 집회도 열립니다.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전쟁기념관 앞에서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애도하는 집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한편 보수단체 자유통일당은 오후 2시 동화면세점 앞에 모여 ‘주사파 척결’ 집회를 열었습니다. 진보단체 촛불행동은 오후 4시부터 숭례문 앞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 퇴진,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며 행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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