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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협상 진통…민주 “내일 해임 건의안 처리”
2022-12-10 18:49 정치

 사진=뉴시스

내년도 예산안의 정기국회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여야가 주말인 오늘(10일)도 예산협상을 이어갔지만 여전히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쟁점을 놓고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만나 예산안 관련 쟁점 사항을 놓고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내일 단독으로 수정 예산안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원내대표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민주당의 수정안을 발의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오늘 협상 상황을 지도부와 공유하고 당 지도부의 의견을 들어서 최종적으로 민주당 수정안을 발의하는 문제를 오늘 저녁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또 수정 예산안과 함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자당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예산안 협상이 끝내 결렬돼도 해임건의안 만큼은 내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내일 본회의가 열릴지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김 의장은 국민의힘 쪽에 본회의를 열겠다는 뜻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예산은 어느 한 당이 일방처리한 적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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