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인 김성태 전 회장이 태국에서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습니다.
쌍방울 그룹은 오늘(12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성태 전 회장이 자진귀국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태국 현지에서 불법체류 여부를 판단받는 재판을 받을 예정으로 불법체류를 부인하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으나,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쌍방울 그룹은 "이번주 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검찰 수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실소유주로서 쌍방울 내부 횡령과 배임 의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의 핵심 인물로 꼽혀왔습니다.
지난해 5월 말 해외로 도주한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은 우리 시각 지난 10일 저녁 태국 빠툼타니에 있는 골프장에서 태국 경찰 이민국에 붙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