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빌라왕'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컨설팅 업체 대표 신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어제(12일) 밤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부동산컨설팅 업체 대표 신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신 씨는 임차인들의 보증금으로 다세대 주택을 사들이는 '무자본 갭투기'로 임차인들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 씨는 2021년 숨진 이른바 빌라왕 정 모 씨의 배후로 지목됐습니다. 빌라왕 정 씨는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에 빌라와 오피스텔 약 240채를 사들인 뒤 세를 놓고 2021년 7월 제주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신 씨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