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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줄어도 기부 늘린 미 갑부들…1위는 워런 버핏
2023-01-26 14:17 국제

 지난해 미국에서 54억 달러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진 출처 : 뉴시스)

세계 경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각종 통계 등에서 나타났지만 미국의 최고 부자들은 지난 2021년에 비해 더 많은 돈을 지난해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산하 투자전문매체 펜타는 미국 자산가 상위 25명이 지난해 모두 250억 달러, 한화로 약 33조 4천억 원을 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이 상한가를 치던 지난 2021년의 200억 달러(약 24조 7천억 원)보다 더 많은 액수입니다.

미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미국 자산가의 기부금이 늘게 된 건 지난해 그들의 자산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라 의미 있다고 봤습니다. 25명의 자산을 합한 총 가치는 9천360억 달러, 우리 돈 약 1152조 9천7백억 원입니다. 엄청난 액수지만 이는 지난 2021년에 비해 15% 정도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액수를 기부한 자산가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었습니다. 지난해에만 54억 달러(약 6조 7천억 원)를 기부해 지금까지 총 기부액 515억 달러(약 63조 원)를 달성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개인으로도 꼽히기도 합니다.

버핏의 뒤로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전 부인 멀린다와 함께 세운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재단을 통해 50억 달러 이상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재단을 통해 매년 기부금을 늘려 오는 2026년까지 90억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인 명단에는 제프 베이조스 전 아내 맥켄지 스콧,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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