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달 22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 참석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새 여당 대표를 뽑는 과정에서 자신이 안철수 의원을 지원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28일) 자신의 SNS에 '안철수·이준석 연대론'을 거론한 한 언론 기사를 공유한 뒤 "전혀 안철수 의원을 지원하거나 연대할 계획이 없다"며 "다시는 이런 기사를 내지 않았으면 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6일 펜앤드마이크 창간 5주년 기념식에서 안 의원의 축사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같은날 기념식이 끝난 뒤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정치인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인데, 저 같으면 그렇게 안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상식대로라면 나올 것 같다"면서도 "요즘 정치권에 비상식도 많고, 상식과 다른 판단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예측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