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72세 생일을 맞은 오늘(2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는 정치인들과 지지자 등이 몰리며 북적였습니다.
사저 주변에는 생일을 축하하는 현수막과 화환 수십여개가 놓였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박 전 대통령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사저 앞을 찾았습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사면 복권 후 첫 생신"이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님이 빨리 자유롭게 활동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무고하게 너무 오래 옥고를 치르셨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완전한 명예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지지자들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한 음식 40여 가지와 케이크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공화당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단체들도 사저 주변에서 생일 축하행사를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