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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000명” 울리던 재난문자, 3년 만에 중단
2023-02-03 10:16 사회


코로나19 발생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가 발송하던 신규 확진자 통계 재난문자가 3년 만에 중단됩니다 .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8일 '단순한 확진자 수는 재난문자로 발송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시·도에 보냈습니다.

행안부는 공문에서 "확진자 수 위주의 재난문자 반복 송출로 이용자가 피로감을 느끼는 데다 재난문자의 효과도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 조치 관련 변경사항이나 특이사항 등 시급성과 필요성이 높은 내용 위주로 재난문자를 보내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근 재난 문자가 너무 많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면서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지자체가 지난달 말 이후 행안부 권고를 받아들여 확진자 수 재난문자 발송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집계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간 전국 지자체가 발송한 코로나 관련 재난문자는 14만 5천여 건에 이릅니다. 연간 5만 건 가까운 수치입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재난문자 발송 체계를 전반적으로 손질해 이달 말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우선 심야 시간 지진 긴급재난문자 알림의 음량을 20∼30 데시벨 수준으로 낮추거나, 개인별로 재난문자 알림 음량을 조절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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