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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노조 회계자료 재압박…야당, 노란봉투법 강행
2023-02-17 19:23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민노총을 포함해 회계 자료 제출을 거부한 노조를 향해 재차 경고하며 대책을 보고하라고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같은 날 야당은 상임위 안건조정위에서 노란봉투법을 상정 하루만에 통과시켰습니다.

민노총이 추진하자 한 법이죠.

노동개혁과 관련해 여야가 다른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개혁의 출발점이 노조 회계의 투명성이라고 말했습니다.

민노총 등이 정부의 회계 자료 제출 요구에 조직적으로 불응하자, 물러서지 않겠다며 노동개혁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입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윤 대통령은) 회계 투명성 확보되지 않고는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 노조 회계의 투명성이 노조 개혁의 출발점이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노조 회계 투명성과 관련한 종합보고를 다음 주에 하라는 지시도 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강성 노조가 요구해온 이른바 '노란봉투법' 단독 처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파업으로 발생한 손해와 관련해 기업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여당은 "불법 집회를 조장하는 법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 의석을 정돈해주시기 바랍니다. "

민주당과 정의당은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환노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통과시켰습니다.

[임이자 / 국민의힘 환경노동위 간사]
" 민노총을 위한 민노총에 의한 민노총의 청부입법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

대통령실은 노란봉투법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 관심 법안이 여야 합의 없이 일방 처리된다면 많은 국민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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