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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트럭 덮쳐 18중 추돌…화물차주 “의식 잃어”
2023-02-17 19:25 사회

[앵커]
퇴근길 도로에서 화물차가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18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대 화물차 운전자는 머리가 아파서 의식을 잃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신선미 기잡니다.

[기자]
꽉 막힌 도로에 서행하는 차량들.

2차로를 주행하던 차량이 심하게 흔들리더니 도로 가드레일과 부딪힙니다.

뒤에 있던 4.5톤 화물차가 들이받은 겁니다.

화물차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채 다른 차들도 연이어 들이받고, 부딪힌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목격자]
"쾅 소리가 큰 소리가 났어요. 보니까 차들이 아주 난리가 났더라고요."

사고가 난 건 어제 저녁 7시쯤.

경기 화성시 39번 국도에서 4.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차량들을 들이받으면서 18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도로 변에는 부서진 차량 잔해들이 널려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20대 남성 등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퇴근시간 정체로 차량들이 서행 중이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게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는데, 머리가 아파 사고 당시 의식을 잃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오전부터 머리가 아파가지고 그때 잠시 머리가 아픈 상태에서 정신을 잃었다는 거예요. 지금 입원해 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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