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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모레 폐지…규제 완화
2023-02-27 18:17 국제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 입국장 모습.

일본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중국발(發)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던 코로나19 검사를 다음 달 1일부터 무작위로 일부 입국자에 한해서만 실시할 방침입니다. 또 다른 나라를 경유하더라도 입국일 기준으로 7일 이내 중국에 체류한 적이 있는 사람이나 마카오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한해 해오던 전수 검사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없애기로 했습니다. 하네다, 나리타, 간사이, 주부 등 4개 국제 공항만 이용하도록 했던 중국발 비행기 입국 공항 제한 정책도 없어집니다.

다만 출국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는 계속해서 내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중국발 비행기를 나리타, 하네다, 간사이, 주부 등 4개 국제 공항으로 제한하는 조치는 없애고 증편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을 우려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고 지난달 8일부터는 음성 증명서 제출도 의무화했습니다. 이에 반발한 중국은 지난달 10일 일본 국민에 대해 일반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가 같은 달 29일 발급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중국 본토 입국자의 코로나19 양성률은 지난 달 말부터 1%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지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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