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서부전선의 중요 작전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미사일부대에서 14일(어제) 부대 교육을 위한 미사일 시범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훈련에는 제11화력습격중대가 참가했다"며 "미사일이 611.4㎞ 떨어진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방진동 앞 목표섬 피도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훈련을 실시한 북한군 부대장이 "싸우면 적을 반드시 괴멸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범 사격 훈련은 한미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대응하는 성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