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사진=뉴시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주(12∼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596.8원으로 전주보다 9.8원 올랐습니다.
평균 휘발유 가격은 4주 연속 오르며 작년 12월 초순 이후 석 달여만에 1천600원에 근접한 겁니다.
주유소에 따라 휘발윳값이 L당 1천600원을 넘은 곳도 많았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9원 하락한 L당 1천546.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7주째 내렸습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 고조, 유럽 중앙은행 금리 인상, 미국 상업원유 재고 증가, 국제에너지기구(IEA) 공급 과잉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휘발유 가격은 소폭 오를 수 있다"며 "다만 이번 주 국제유가 급락 분이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판매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