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임이자 “한동훈 전당대회 복귀는 발묘조장…서두르면 대통령 가는 길에 큰 도움 안 돼”
2024-04-23 09:57 정치

[용심청심 - 서정욱 + 김지호]
서정욱
"정치하는 대통령" 방향 좋지만 법치는 그대로 작동해야
홍철호, 야당과 원만해 소통 잘 할 것으로 기대
의료개혁 대화해야, 민주당도 책임있는 대화 내놔야
이준석도 25만원 뿌리는 것 반대, 이런 포퓰리즘 안 돼
박찬대 최고가 나서니 다들 꼬리 내려, 민주주의 없나
결국 결선투표로 이재명 대표 뜻에 따라 의장 선출될 것

김지호
정진석, 노무현 전 대통령 사자명예훼손 실형 받아
대통령이 먼저 전화하고 손을 내민 것, 용기라 봐야
야당 내 볼멘소리 나와도 노력, 3시간 전 취소해 당황
첫 만남서 허심탄회하게 흉금 털고 대화하면 정례화 가눙성도
서영교 의원은 다음에 도전하겠다는 의사 밝힌 것
민주당은 강단이 있는 의장을 바라는 것

[시그널픽 - 임이자]
당선자 총회, 전당대회 빨리 치르자는 의견 모여
관리형 비대위, 중진의원이 위원장 맡아야 무리 없어
전대 룰, 70:30으로 바꿔야…민심과 동떨어져선 안 돼
한동훈, 전당대회 복귀는 '발묘조장'…훌륭한 당의 자산
한동훈 복귀 서두르면 대권에 도움 안 될 것
윤석열-한동훈, 주변에서 갈라치기…오랜 인연 넘어갈 정도 아냐
홍준표, 한동훈 공격은 대통령 편들며 대권 노리는 '일타이피'
개헌‧탄핵 저지선, 영남표가 지켜준 것…탓하지 말고 감사해야
이재명 대표의 '13조 민생지원금', 물가 상승에 부채질할 수도
이재명에 '범야권 대표' 넘긴 조국, 대통령 만날 이유 없어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서정욱 변호사,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용심청심>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인선을 직접 발표하면서 어제 하루에만 두 차례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1년 5개월 만에 공개 석상에서 기자들의 질문도 받았는데요. 불통 이미지가 강했던 만큼 앞으로는 소통하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두 번째 신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회의장 경선을 앞두고 명심 경쟁이 한창인데요. 도전을 공식화한 조정식, 추시애, 정성호 당선인 모두 명심은 나에게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면서 친명계 국회의장 당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용심청심>과 회담 테이블에 오를 의제를 한번 전망해 보고요. <시그널 Pick>은 국민의힘 임이자 당선인과 함께 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특별한 시그널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화요일에 만나는 <용심청심> 서정욱 변호사와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대통령이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은데, 어제 직접 대통령 비서실장,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을 선임하고 오후에도 또 브리핑룸을 찾아서 이번에는 정무수석까지 소개를 했거든요. 이거는 내가 확실히 소통하겠다, 기자들과. 이런 표현으로 봐야겠죠?

▶ 서정욱 : 그렇죠. 정치하는 대통령. 정치와 반대는 법치라고 봅니다. 법치는 흑백 이분법이에요. 유죄냐, 무죄냐, 범죄자냐, 아니냐. 이것만 따지면 되죠. 법치에 소통은 필요 없는 거예요. 수사하고 재판이기 때문에. 그런데 대통령이 이제는 정치를 하겠다는 말은 이분법보다는 타협하고 양보하고 서로 협치하는 이게 정치는 주고받는 거예요, 소통이고. 앞으로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방향은 좋다고 보고요. 다만 정치와 법치는 별개기 때문에 정치는 하시되 법치는 그대로 작동해야 합니다. 이 말은 이재명 대표 재판이나 수사, 구속영장은 쳐야 한다는 말이죠. 법치와 정치는 구별되어야 한다. 우리가 정치를 한다고 해서 법치는 죽으면 안 된다. 법치는 법치대로 작동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어제 윤 대통령도 그렇고 홍철호 정무수석이나 이도운 홍보수석의 모습을 보니까 지금 김대호 부대변인처럼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나왔어요. 보통 정치인들이나 대통령, 이런 참모들이 넥타이 색깔을 가지고도 협치의 목소리를 냈다고 볼 수 있는데 어제 파란 넥타이는 협치의 메시지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김지호 : 정진석 비서실장 자체가 민주당한테는 모욕감을 주는 인사입니다. 왜냐하면 정진석 비서실장이 저희 근간인 노무현 대통령 사자명예훼손, 거기에 권양숙 여사까지 거론한 부분이 있잖아요. 사실은 여러 가지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그 인사 자체가 다 그것을 빛을 발하게 한 것이죠. 자체적으로 본인이 편한 사람을 쓴 것 같고, 당하고 소통, 이런 걸 고려해서 인사를 했겠지만 어쨌든 민주당이 비서실장이 느끼는 인사에 대한 느낌은 굉장히 모욕적이다.

▷ 노은지 : 정진석 실장 안 그래도 임명된 이후에 야당에서는 상당히 비판적인 논평을 많이 냈더라고요. 방금 말씀하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자명예훼손 부분도 있고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진석 실장 인선.

▶ 서정욱 : 그런데 이재명 비서실장은 옛날에 천준호고 지금 누구입니까? 제 말은 반이재명 인사를 비서실장으로 쓸까요? 저는 비서실장은 참모 중에 톱입니다. 그런데 그걸 자기에 반대하는 세력을 쓴다? 이러면 어떻게 호흡이 맞겠습니까?

▷ 노은지 : 총리와는 다르다고 보시는 거죠?

▶ 서정욱 : 그렇죠.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개인 참모일 뿐이에요. 이걸 가지고 야당에서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고요. 비서실장은 제일 중요한 게 신뢰가 있어야 해요. 그래야 믿고 같이 원팀으로 일도 할 수 있고 또 신뢰가 있어야 직언도 할 수 있습니다. 신뢰가 없는 분은 예를 들어 유승민 같은 분을 비서실장을 써보세요. 신뢰가 없는데 직언이 됩니까? 불협화음밖에 안 되는 거죠. 따라서 비서실장 가지고 너무 존중해 줍시다. 총리도 아니고.

▷ 노은지 : 존중해 줍시다. 총리 인선까지 남아 있으니까.

▶ 김지호 : 저희가 비서실장 가지고 존중을 하라. 저희가 그 비서실장을 참모기 때문에 대통령이 편한 사람으로서 마음의 안정을 찾으면 그것도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인정은 하죠. 그런데 정진석 비서실장은 무려 야당 대표한테 막말하고 역사에 대해서 명예훼손을 하고 유죄를 받은 사람인데 모욕감도 느끼지 말라는 말입니까? 진짜 독재 국가라고 모욕감을 느끼면 모욕감을 느낀다고 얘기할 수 있잖아요.

▶ 서정욱 : 저는 김지호 씨를 비서실장을 써도 비판 안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쓰고 싶으면 쓰는 거죠, 참모니까.

▶ 김지호 : 저는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기간 중에 1%의 지지율만 받아도 개혁 대통령을 하겠다.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 그 후에 총선 후에 비공개 사과를 하고 정말 국민 복장 터지는 일을 했는데, 지금 지난주에 또 본인이 직접 전화해서 영수회담을 제의하고 어제도 언론인들과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잖아요. 그러한 모습은 윤석열 대통령도 인간이기 때문에 솔직히 저는 창피하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창피합니까? 듣다 보니까 칭찬 나올 줄 알았는데.

▶ 김지호 : 본인이 자기가 했던 말이 있는데 나 개혁 대통령 하겠습니다라고 했잖아요. 우리가 그때 놀랐어요. 저 사람 정말 1% 지지율 나와도 저 태도 유지하나. 그런데 20%대로 지지율이 꺾이니까 본인도 먼저 전화하고. 그러한 모습을 봤을 때 창피함을 무릅쓰고 손을 내미는 것. 저는 용기라고 봅니다. 그 부분은 칭찬해줄만 하고. 물론 대통령 자리는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고 증명하는 자리지만 어쩝니까? 우리가 뽑았는데. 조금 아쉬워도 칭찬하고 엇나가지 않게 우리가 잘 관리를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런 부분은 저는 칭찬합니다.

▷ 노은지 : 결과적으로 칭찬을 했습니다. 대통령이 변하는 모습을 김지호 부대변인도 인정을 했고요. 어제 1년 5개월 만에 기자들한테 질문을 받았는데, 질문도 받는다고 하면서 몇 가지를 물어봤거든요. 이것도 달라진 모습인 것 같아요. 예전에 출근길 문답을 받던 모습까지는 아니더라도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서정욱 :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요. 소통은 많을수록 좋아요. 특히 언론과 소통이 중요한데, 앞으로 도어스테핑도 매일 안 하더라도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할 거고요. 그리고 기자회견도 자주 하고 형식은 김치찌개에 소주 한잔을 하는 형식도 있고 아니면 모든 기자가 다 모여서 하는 것도 있고 전에 KBS 기자처럼 단독도 있고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소통을 많이 할 거다. 이렇게 변할 거로 보이고요. 어제 그 첫 모습을 보이신 게 아닌가 평가합니다.

▷ 노은지 : 정진석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김지호 부대변인이 상당히 평가를 박하게 하셨는데, 홍철호 정무수석비서관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 김지호 : 홍철호 정무수석은 대통령이 편한 사람보다는 약간 거리가 있어도 국민의힘의 원외 인사라든지 이런 분들과 원로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분을 선택한 것 같아요. 제가 홍철호 전 의원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유승민계라고 치부할 게 아니라 왜냐하면 국민의힘에도 여러 분류의 당원들과 자원이 있거든요. 그런 사람들이 대통령실이 너무 실세로만 구성되다 보면 접근조차 못합니다. 그래도 내가 와서 이런 고민을 얘기해 주고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했으면 좋겠다, 원로 역할을 할 만한 분을 선택했다. 이 부분은 국민의힘과의 관계에서 보면 평가할만 한데 민주당을 배려한 인사로 안 보입니다.

▷ 노은지 : 민주당 인사들이랑 관계가 괜찮은 거로 그렇게 알려져 있기는 하던데 어떻습니까? 홍철호 정무수석 인선은요.

▶ 서정욱 : 이분은 재선 의원인데요. 상당히 자수성가한 사업가입니다. 굽네치킨 있잖아요.

▷ 노은지 : 유명한 치킨 프랜차이즈 창업주이시죠.

▶ 서정욱 : 성격이 워낙 원만하고 적이 없어요. 당에서 많은 분이 추천했습니다. 대통령과 인연 때문에 된 게 아니고 당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분이 추천했고 옛날에는 유승민계 바른당도 갔다 왔죠. 지금은 친윤계죠. 이렇게 봐야 합니다. 유승민계와 떨어진, 옛날에 유승민계가 많아요.

▷ 노은지 : 옛날에 바른정당 시절이니까 상당히 오래된 일이네요.

▶ 서정욱 : 그렇죠. 아마 이분이 원외위원장과 소통을 잘할 수 있고 야당하고 워낙 원만하니까 성격이 야당과도 소통을 잘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노은지 : 이분이 의원을 지낸 게 지난 총선 때도, 이번 총선 말고 지난 총선 때도 낙선을 하다 보니까 야당과 접점이 없는 것 같아요. 야당에서 홍철호 전 의원을 겪어본 분이 적다 보니 야당과 소통이 될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김지호 부대변인처럼 애매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보시기에는 어때요? 야당이랑 잘 지낼 스타일인가요?

▶ 서정욱 : 물론 의정 생활을 같이 한 건 아니죠. 옛날에 두 번 재선하시고 두 번 떨어졌기 때문에. 그렇지만 꼭 국회의원을 같이 안 해도 성격이 원만하고 이렇게 인간 관계가 상당히 좋으면 얼마든지 소통이 되거든요. 저는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김지호 : 대통령이 그래도 관료 출신이거나 정말 자기가 지시하면 바로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인사를 하는 건 아니에요.

▷ 노은지 : 정치인 인선을 했으니까.

▶ 김지호 : 정치인 인선을 한 건 이분들이 자기 신념이 있는 사람인데 함부로 할 수 없거든요. 어느 정도 대통령 인사가 바뀌기는 바뀌었다. 그러나 정진석 비서실장은 저희한테 모욕감을 주는 인사다. 그건 아셔야 한다.

▷ 노은지 : 기승전 모욕감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제 인선 때문에 사실 있어야 했던 실무 협상이 연기가 됐어요. 아마 오늘 있을 것 같습니다, 연락을 한다고 했으니까. 어제 실무 협상을 해서 영수회담 의제를 조율하려고 했는데 이게 무산이 돼서 벌써부터 민주당에서는 유감을 표명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비서실장이랑 정무수석이 바뀐 상태로 해야 하면 밀릴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래도 유감을 느끼신 거군요?

▶ 김지호 : 개인 간 약속도 3시간 전에 약속 취소하면 기분 나쁘고 민주당이 영수회담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에 대해서 아무런 그런 게 없어요, 우리는 얘기를 안 하니까. 저희도 부담이 있습니다. 저희도 부담이 있고 정말 많은 지지층은 왜 영수회담을 하냐,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가 필요 없다, 무조건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이러한 압력이 엄청 많고 야당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흔쾌히 받아들이고 국정에 정말 협력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고 정신 무장을 하고 했는데 3시간만에 취소하니까 황당하잖아요. 그러니까 비판을 한 거죠. 오늘 또 만나셔서 잘 협상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서정욱 : 그런데 연기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반나절 연기된 거거든요. 그리고 충분한 사유가 있잖아요. 그리고 예상됐잖아요. 이걸 가지고 브리핑까지 하면서 유감이다. 이렇게 하는 건 협치의 태도가 아니고 지금 김지호 이분이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부담이 있다는 건 이해해요. 보수 진영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수 진영도 너무 총선 패배를 하고 만나자고 하니까 백기투항, 굴욕이 아닌가, 이런 비판 의견이 많아요. 이재명을 빨리 잡아넣어라, 넣어라,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노은지 : 싸우자, 잡아넣어라, 이런 얘기를 한다. 그런데 제가 중간지대에 있는 국민 입장으로서는 둘 다 부담을 감수하고 만나는 것인 만큼 이번에는 조금 진짜 싸우는 것 말고 앞으로 잘 나가기 위한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대통령 같은 경우는 의제에 제약을 두지 않고 이재명 대표에게 다양한 얘기를 들으려고 만나는 자리라고 직접 밝혔거든요. 이것도 열려 있는 태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얘기를 위주로 해야 할 것 같으세요?

▶ 서정욱 : 제가 보기에 제일 중요한 건 의료개혁 있죠. 의료개혁은 엄청난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서로 대화를 해야 하고요. 민주당도 책임 있는 대화를 내놔야 합니다. 그다음에 오늘 나왔던 연금개혁, 연금도 중요한 문제죠.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대화를 해야지, 민주당에서 그냥 돈이나 25만 원씩 뿌립시다. 이런 주장은 저는 말이 안 된다고 봐요. 이건 오죽하면 이준석 대표까지 반대했더라고요. 제가 방송 9년 하면서 처음 이준석 칭찬했습니다. 25만 원씩 뿌리는 건 반대하고 있더라고요. 이런 포퓰리즘은 안 되고요. 그다음에 특검이라든지 정치 현안을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 가장 국민한테 시급한 민생, 경제, 이런 걸 의논해야 한다고 봅니다.

▷ 노은지 : 민주당 생각은 다를 것 같은데 민생회복지원금 얘기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잖아요?

▶ 김지호 : 그럼요, 제1 공약이고 대통령에게도 도움이 되고 국민한테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저희는 이 부분은 잘 설득할 예정일 것 같고요. 사실은 저희가 분석을 해봤더니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저희 하고 공약이 비슷한 게 70%가 넘더라고요. 그러면 저희가 사실 김기현 대표는 그전 주호영 대표를 계속 얘기하는 게 뭐냐 하면 우리가 그러면 이 공통 공약을 추진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해결하자, 그거를 이재명 대표님이 지난 2년 동안 끊임없이 얘기하고 있어요. 아마 이번에 대통령한테 그 얘기를 하지 않을까. 우리 공통적인 것, 해결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 그렇게 될 것 같고요. 사실 제일 지속적인 협치는 저희는 방통위, 법무부, 그다음에 검찰, 감사원, 이런 권력기관들이 언론 탄압을 하고 야당 탄압하고 다 탄압하고 다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인적 쇄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실 지속적인 협치는 쉽지 않죠. 그리고 의료개혁 관련해서 얘기하셨는데요. 물론 우리가 협조하고의료개혁 되게 해야죠. 그런데 의료대란 언제 해결할 겁니까? 주변에서도 병원을 못 가고 일만 벌려놓고 나 몰라라 하면 다인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것 좀 어떻게 해결해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 노은지 : 지금 그런데 국립대 총장들이 나서서 의대 증원 문제를 앞장 서서 해결의 물꼬를 트면서 이것도 가능해지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 서정욱 : 사립대도 마찬가지고 대통령실에서는 정원 2000명을 고집하는 게 아니고 1000명까지도 야권에게 유연하게 이미 양보를 많이 했잖아요. 그렇다면 정치권 전체가 일치단결을 해야 하거든요. 잘못된 신호를 의사협회에 주면 안 되는 거예요. 특히 오늘 이준석 대표 당의 비례 1번 이주영 의사 있잖아요. 자꾸 의료개혁 반대하는 식으로 분산되면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모든 정치 정당이 다 합쳐서 의료 정원이 필요하다. 이렇게 목소리를 모으면 의사단체에서도 합리적인 대화를 가져올 거라고 보거든요. 이렇게 풀어야지, 백지화시키면 나라도 아닙니다. 그렇게 후퇴할 수 없다는 거예요.

▷ 노은지 : 의제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아까 김지호 부대변인이 민주당 입장에서도 부담이 되는 영수회담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그 부담을 자꾸 주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조국 대표가 영수회담을 가기 전에 야권 인사들부터 만나는 자리를 갖자고 해서 숟가락을 얹으려는 듯한, 175석의 야당 대표가 가는 게 아니라 범야권 192석 대표로 가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 김지호 : 그러한 얘기도 저희가 경청해야죠. 경청해야 되는데 일단 영수회담이 처음으로 끝날 것도 아니고 야당 대표들 하고 또 이렇게 만남도 추진해야 될 거고. 그런데 처음부터 너무 많은 기대를 하게 되면 협상이라는 게 깨지잖아요.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 저희 마음 바뀌었습니다. 칭찬 해 주고 싶어요. 잘한다고 해서 성군이 됐으면 좋겠어요, 훌륭한 대통령.

▷ 노은지 : 진심으로 하시는 말이죠?

▶ 김지호 : 겁이 나, 솔직히. 민주당에서는 이랬다 저랬다 하고 비공개 사과할 때 공포스럽게 생각했어요. 저 사람은 왜 저러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거기다 한동훈 위원장이랑 밥 먹으러 가네, 안 가네. 홍준표 대구시장은 사냥개, 배신자 이러니까 정치권 자체가 격이 떨어지고 어쨌든 대통령은 국정에 무한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서 저희도 너무 이렇게 기를 죽이고 이렇게 하기보다는 잘하는 건 칭찬하고. 그러니까 첫술에 배부르면 안 되고 그리고 저희도 조국혁신당이나 어떤 정당들을 무시하면 안 되죠. 그런데 지금은 이르다. 너무 신뢰가 없다, 대통령하고. 지금은 첫 단계니까 저희가 하고 아마 대표님은 소통할 겁니다.

▷ 노은지 : 지금은 일단 민주당만, 민주당 대표로서 가겠다.

▶ 김지호 : 오늘만 날은 아니죠.

▷ 노은지 : 이게 회담 정례화가 되어야 하는 의견들은 있는 것 같은데요. 정례화가 될까요?

▶ 서정욱 : 그거는 첫 만남에서 허심탄회하게 흉금을 털고 제대로 대화가 될 수 있는가. 따라서 앞으로 계속 갈 수도 있는 거고 또 첫 만남에서 깨질 수도 있는 거고요. 아마 태도에. 특히 저는 이재명 대표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보거든요. 아마 조국 대표랑 이재명 대표가 자꾸 회담을 7, 8번 이재명 대표도 요청했잖아요. 결국 본인들의 사법리스크를 해소해 보자. 이런 의도가 있다고 봐요. 사법리스크. 그런데 그 부분이 만약에 대통령이 단호하게 법치하고 아까 정치는 별개니까 만약에 안 들어주면 또 이재명 대표가 회담을 계속할 이유도 없잖아요. 따라서 첫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고 정례화가 될지 아니면 일회성으로 끝날지 그거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 김지호 : 이거는 반론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그거는 오해시고요. 저희가 사법리스크를 해소하려고 하면 무한 투쟁으로 돌입해서 정말 국정을 마비시키는 행위를 하고 그다음에 탄핵도 막 하자고 하고 그러지, 왜 대화를 하려고 그러겠습니까? 저희는 그런 의도가 아니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치인으로서 무언가 해결을 하자. 작은 거라도 문제를 해결하자. 아마 제가 아는 이재명 대표는 아주 작은 거라도 성과를 내서 이재명 대표도 도움이 되고 윤석열 대통령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겁니다. 서로 이익이 돼야 만나죠. 그거는 오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노은지 : 협치의 의지는 있다, 이재명 대표도. 그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총리 부분에 대해서도 의제에 오를지는 조금 봐야 할 것 같은데, 일단 후임 총리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하는 걸 보니까 무언가 이번 회담에서 나오는 논의를 바탕으로 사람을 고를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거든요. 어떨까요?

▶ 서정욱 : 그런데 대통령은 지금 윤석열입니다. 이재명이 아니에요. 우리 헌법은 대통령한테 총리 임명권, 인사권을 부여하고 있는 거죠. 따라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총리를 추천한다든지 이런 거는 있으면 안 되고 대통령은 그냥 총리를 소신껏 임명하고 이분이 도덕적으로 큰 하자가 없다면 국회는 통과시켜주는 게 맞는 거죠. 의석수만 가지고 우리가 총리를 지명하겠다. 이거는 말이 안 되고 무엇보다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 때나 박근혜 대통령 임기 말에 거국 내각 있잖아요. 이때는 지지율이 10% 걷잡을 수 없을 때, 이럴 때는 거국 내각이 나오지만 지금 이번에 찍은 게 국민의힘이 45%고 민주당 지역구가 50%예요. 5.4%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이번에 리얼미터 어제 조사도 보면 정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이 0.8, 비슷해요. 리얼미터가 어제 그렇잖아요. 따라서 백기투항식으로 거국 내각으로 총리 지명권을 우리가 가져가겠다. 이거는 진짜 말이 안 되는 거고. 저는 대통령이 소신껏 보수 국민들이 지지할 수 있는 이런 총리를 지명하면 된다. 다만 깨끗하고 능력 있는. 그러면 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서 안 된다.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방금 말씀하신 정당 지지율은 공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고 어제 발표된 정당 지지율을 말씀해 주신 거였습니다. 총리 얘기를 하는데 민주당에서는 자꾸 실명을 거론하면서 언급을 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주호영 의원, 이런 분들을 언급을 하는 것 같은데.

▶ 김지호 : 우리가 언급한 게 아니고 기자들이 물어보면 여러 하마평이 되는 분 중에서 주호영 의원은 합리적이고 보수를 상징하기 때문에 민주당도 부담이 있다. 이러한 거지, 저희가 우리 당도 아닌데 왜 먼저 거론하겠습니까. 대통령의 인사권은 저희는 존중하고요. 대통령이 물어본다잖아요. 우리가 그거를 하겠다는 게 아니고. 그거는 대통령한테 따지세요. 그러나 국회는 비준 권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총리 인준에서는 어쨌든 대통령이 처음 임명한 총리이고 해서 우리 당에서도 많은 배려를 했는데 그 이후로 검찰과 방통위 그다음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 정리 안 되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아직도 계세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말 그리고 또 이번에 신임 비서실장이 모욕감을 주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거 어떻게 하겠습니까? 자기 편한 사람 쓰겠다는데. 그거는 그렇지만 저는 지도부의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제가 일개 평당원으로서 이번에 총리 인준은 확실히 깐깐히 봐야 한다. 정말 현미경으로 검증하고 전체적인 내각에 대한 쇄신이 없다면 이번에 과감하게 정말 결단을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정말 깐깐하게 볼 것 같은.

▶ 김지호 : 기대하십시오.

▷ 노은지 : 논의가 있겠죠. 아무래도 회담에서 얘기를 하다 보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학고한 이재명 체제로 들어서면서 각종 국회의장이라든지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원내대표는 후보군이 교통정리가 되는 분위기더라고요. 박찬대 최고위원이 워낙 찐명이다 보니까 어지간한 친명들은 명함도 못 내밀고 다 불출마를 선언하는 이런 모습인 것 같은데 이거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서정욱 : 그러니까 서영교 의원이나 원래 10여 명 이상이 뜻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박찬대 최고가 나서니까 나머지는 꼬리를 내리고 전부 불출마로 돌아섰잖아요. 이게 과연 이름다운 민주주의인가. 민주당에 민주주의가 없어요. 완전히 지금 개딸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이재명 1당 독재가 돼버린 거죠. 그렇잖아요. 지금 국회의장도 그렇고 그다음에 원내대표도 그렇고. 지금 또 이분들은 협치가 없다는 거예요. 민형배 전략기획위원장이죠. 이분은 아예 협치를 생각하지 마라. 이렇게 발언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상임위원장은 우리가 다 가져가는 거다, 그냥. 이런 얘기도 하시고.

▶ 서정욱 : 국회의장, 법사위원장도 다 가져가고. 추미애 그분은 뭐라고 했습니까? 국회의장은 중립이 있는 게 아니다. 우리 법에 보면 국회의장은 탈당해서 당직도 못 가지게 돼 있잖아요. 이런 식으로 저는 친명 일색으로 당이 완전히 1당 독재가 되면서 이재명 대표가 연임하시라. 연임한 적이 있습니까? 이게 뭡니까? 대통령도 연임 안 하는데 당대표를 연임하라는 분위기가 오고 있잖아요. 정당 민주주의가 말살되는, 민주당에 민주가 없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 노은지 : 민주당에 민주가 없는 상황이라고 하셨는데요. 원내대표 선거 분위기를 보면 사실 친명으로 교통정리가 되는 것 같기는 해서 이러한 반응들이 나오는 것 같거든요.

▶ 김지호 : 저희는 서영교 최고위원과 며칠 전에 통화를 했는데 본인이 그때 당시에는 원내대표 출마를 한다고 하고 치열하게 한번 경쟁해 보겠다,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 그런데 비공개 최고회의 때 최고위원들이 2명이나 사퇴하는 부분에 대해서 최고위원끼리 우려를 얘기하신 모양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원내대표는 1년씩 돌아가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만 기회는 아니고 우리 지도부가 2년간 열심히 해서 결과를 냈는데 굉장히 오해가 있으세요, 친하시고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는 내가 도전하지 말고 다음에 도전해야겠다. 이게 당내 민주주의와 무슨 상관입니까?

그리고 진짜 강제로 너 나오지 마. 연판장 돌리고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와서 아무 일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 이렇게 협박하고 이런 게 정말 폭압적인 당내 관계지, 자기가 나가고 싶으면 나가고 안 나가고 싶으면 안 나가는데 우리 이재명 당대표는 중립 지키고 계세요. 본인들이 친명 마케팅을 하는 걸 어쩌라는 말입니까? 아니, 안철수 의원이 윤한 연대? 그 말을 쓴 것 가지고 그렇게 난리를 치셨잖아요. 저희는 그런 거 쓰셔도 가만히 있습니다. 민주 국가에서. 그런 게 잘못된 거죠.

▷ 노은지 : 여기는 대통령 팔지 말아라, 이런 거였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여기는 그냥 누구나 명심을.

▶ 김지호 : 그리고 장예찬은 그렇게 팔고 다녔는데 왜 그런 말을 안 했어요? 음란예찬, 장예찬은 현수막 걸고 당 탈당했는데 가만히 놔두고 안철수 의원은 뭐라 그러고. 저는 국민의힘 너무 이상합니다.

▷ 노은지 : 서 변호사가 답변하시기 곤란한, 당 소속도 아닌데 그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 김지호 : 그런데 서 변호사님 말씀대로 국정이 운영되니까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분이죠.

▷ 노은지 : 진짜요?

▶ 서정욱 : 전혀 아닙니다.

▶ 김지호 : 라디오에서 맨날 물어 봐요. 대통령실 왜 이런 거냐고 해석해 달라고.

▷ 노은지 : 서 변호사님의 해석을 좋아하시는 분이 있으니까. 지금 원내대표 얘기까지 해봤고요. 국회의장도 조금 전에 서 변호사 말씀하시다가 얼핏 나왔는데 지금 보니까 추미애, 조정식 두 분이 6선이 되는 거고 그다음에 정성호 의원까지 출마를 공식화한 것 같아요. 의장도 이재명 대표와 손발을 맞춰서 일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보는 건가요, 민주당 내에서는.

▶ 김지호 : 의정 선거잖아요, 투표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워낙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세가 높다 보니까 의원들도 그러한 성향이 강하고. 그러니까 본인들 득표 활동으로 마케팅을 쓰는 거죠. 그거는 대표가 그런 것까지 왜 관여합니까. 그런데 사실은 윤석열 정부 때 검찰에서 본청까지 압수수색을 했어요. 국회의 권위를 깨뜨리는 행위를 많이 했기 때문에 기자실도 압수수색을 당하고. 그러한 거는 지켜주는 그러한 강단이 있는 의장을 우리 당 의원들은 바라고 있죠.

▷ 노은지 : 강단이 있는 의장. 지금 워낙 추미애 의장을 만들자는 게 개딸 지지층 사이에서 강한 여론인 것 같다 보니까 오히려 선수에서 밀리는, 이번에 돌아오시는 올드보이들은 몸을 낮추는 모습이거든요. 박지원, 정동영 두 분도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거론이 되는데 어떻게 될 거로 전망하세요?

▶ 서정욱 : 누가 되든 민주당 내부의 문제인데, 2명은 하면 안 된다고 봐요. 첫째는 정성호는 친명 좌장입니다. 특정인의 좌장. 이런 분이 국회의장을 하면 안 된다고 저는 보고요. 특히 심한 게 추미애는 사불가론. 추미애는 안 됩니다. 첫째, 얼마 전에 정치자금법으로 벌금 50만 원 전과자가 됐어요. 아들 소고기하고 기름 넣고 허위로 간담회 했다고 벌금 50만 원 처벌거든요. 죄자가 의장을 하면 안 되잖아요. 그다음에 두 번째, 이분이 아들이 지금 튀르키예로 나가서 검찰이 소환해도 안 들어와요. 도주한 것으로 봅니다. 재기 수사 명령이 내려져 있잖아요. 그때 탈영 있잖아요. 이게 조사 중에 있거든요. 추미애 포함해서. 피의자가 국회의장을 하면 안 되잖아요.

의장이 조사 받으러 검찰청에 왔다 갔다면 되겠습니까? 세 번째, 중립성 문제. 본인이 중립 필요 없다고 했잖아요. 마지막 네 번째가 탄핵 문제. 이분이 노무현까지 탄핵한 사람입니다. 노무현까지 탄핵했어요. 그때 삼배일보 하고 사과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공공연하게 윤 대통령에 대해서 사적인 감정이 옛날 장관 때도 총장을 얼마나 징계하고 했습니까? 이분이 아마 윤 대통령과 사적 감정 때문에 탄핵을 공공연하게 떠들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이 의장이 되면 안 된다. 네 가지 불가론을 얘기합니다.

▷ 노은지 : 네 가지 불가론을 말씀하셨는데. 추미애 의장 어떠세요?

▶ 김지호 : 그런데 정진석 비서실장은 노무현 대통령 사자명예훼손으로 실형 유죄 받았는데 그런 분도 비서실장으로 임명해 놓고 50만 원 벌금 받은 것 가지고 안 된다고 그러면 너무 이중잣대인 것 같아요, 변호사님. 그런 부분은 정말. 잣대가 너무 들쑥날쑥해.

▷ 노은지 : 지금 실형 받고 그냥 의원 당선되신 분들도 꽤 많아서 약간 너무 뒤죽박죽인 상황인 것 같아요.

▶ 서정욱 : 그냥이 아니고 허위로 의원 간담회를 한다고 허위로 기재했어요. 그러고 아들 소고기를 사줬다니까요. 정직성의 문제잖아요. 이거 하고 틀리죠.

▷ 노은지 : 의장은 워낙 상징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지호 : 6선 의원이면 그러한 민심을 받아서 24년간 의정활동을 한 거잖아요. 그런 부분은 인정해야 할 것 같고, 말씀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저희의 의견이고 어쨌든 선거는 국회의원이 하는데, 진짜 국회의원 선거가 어려운 선거입니다. 마음이 매일 바뀌고 매일 체크해야 하고. 그다음에 현장에서 연설하는 거로 바뀌고. 저희 당은 이번에 계파 투표 이런 것보다는 무언가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야 하니까 과반 득표로 바꿨어요. 추진하는 거로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누가 되든지 이번에 국회의장 선거는 정말 치열할 거고 되면 힘이 확실히 실리면서 강단 있는 국회의장이 될 거다. 검찰이 와서 막 압박하고 하는 진짜 대항하는 정말 국회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지금 과반 투표 말씀을 해 주셔서 그 얘기만 마지막으로 서 변호사께 여쭤보고 마무리를 할까 하는데요. 그동안 없었는데 의장을 의원들이 뽑으니까 당내에서 경선을 하면 최고 득표자가 되는 건데 이번에는 결선 투표를 도입을 해서 과반 득표가 안 나오면 1, 2위간 재투표를 하게 되는 거거든요. 이걸 두고 친명계 의장을 뽑기 위해서 표가 분산되더라도 결과적으로 친명이 되게 하자. 이런 룰이라는 해석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서정욱 : 저도 그렇게 봐요. 결국은 결선 투표를 하면 이재명 대표의 뜻에 따라서 의장이 선출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고요. 조금 전에 김지호 대변인이 강단 있는 의장을 얘기했는데 제 친구가 충청도 사는데요. 국회 이전을 반대한대요. 국회를 옮겨오면 땅값도 오르고 좋은데 왜 반대하냐고 물었더니 쓰레기장이 옮겨오는 것과 똑같다는 거예요. 마포구에 쓰레기장 옮기면 반대하잖아요. 이 국회를 쓰레기장으로 보고 있다고요, 친구가. 그만큼 가장 불신을 받는 1호가 국회입니다. 저는 이번에 추미애, 누가 되든 이번에 역대 최악의 국회가 될 거다. 왜? 중립은 아예 팽개치고 지금 개딸들한테 표 얻으려고 강성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국회가 어떻게 제대로 작동이 될까. 참 암울합니다.

▷ 노은지 : 두 분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요. 저희는 다음 주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그널 Pick>
▷ 노은지 : 국민의힘은 어제 총선 후에 두 번째 당선자 총회를 열고 위기에 빠진 당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경북 상주 문경에서 3선을 달성하신 임이자 국민의힘의원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임이자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먼저 축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일단 참패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개인적으로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여성 3선이시라고요. 간단하게 소감을 여쭙고 싶은데요.

▶ 임이자 : 3선에 당선되는 날, 발표하는 날 그때 잠시 기뻤고 그 이후부터는 3선의 무게가 상당히 무겁다는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정말 이번 선거를 통해서 보니까 민심은 바다와 같다고 하지 않습니까? 정말 그렇더라고요. 무섭더라고요. 바다는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집기도 하는데, 민심은 늘 바다와 같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과거에 얽매이는 것보다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야 한다는 그런 엄중한 매를 맞았죠. 그래서 소감이 굉장히 무겁습니다.

▷ 노은지 : 그러실 것 같아요. 본인의 당선보다 당의 패배가 무겁게 다가오시지 않을까 싶은데. 지난 16일에는 첫 번째 당선자 총회를 하고 눈에 띄는 모임이 있었는데 이게 나경원 당선인과 함께 당내 여성 당선인들이 다 모이셨더라고요. 어떤 성격의 모임인지, 이게 정례화됐다고 들었거든요.

▶ 임이자 : 우리 당은 국회가 구성되기 전에 당선자들끼리 모이는 모임이 여러 개가 있는데, 그중에서 여성 의원들이 모이는 것은 관례화 돼 있습니다. 5선 의원의 나경원 의원님과 국민의미래 그때 당시 조배숙 의원님, 이렇게 5선 의원들이 주관해서 만났습니다. 큰 의미는 없고요. 공동대표로 나경원 의원님과 조배숙 의원님이 여성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기로 하고 끝낸 겁니다.

▷ 노은지 : 나경원 당선인이 그러다 보니까 전당대회 대비 차원에서 그런 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니까 그건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을 하셨던데, 그러면 그 모임을 하시다가 그 안에서 원내대표도 나올 수 있고 대표도 나올 수 있고 이런 거 아니겠어요, 여성 당선인들 사이에서. 그러면 앞으로도 계속 만나시는 거죠?

▶ 임이자 : 우리가 모임이 정례화 돼 있다 보니까 한 달에 한 번 정도 계속 만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안에 대해서 계속 얘기할 수 있는 것이고 화목과 단합을 통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할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얘기할 수 있겠죠.

▷ 노은지 : 당 수습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총선이 끝난 지 열흘이 훨씬 넘었어요. 그런데 지금 두 번째 당선자 총회까지 가지고 결론이 난 것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은 맡지 않겠다. 그리고 본인이 새 비대위원장을 임명하겠다는 결론이었는데 어제 총회에 가셨잖아요. 어떤 얘기가 위주로 오갔습니까?

▶ 임이자 : 약 3시간 정도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많은 얘기들이 나왔고요. 그중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님께서는 비대위원장은 자기가 맡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씀을 하셨고, 비대위원장을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런 문제도 있었을 뿐만 아니고 이게 관리형이냐, 아니면 혁신형이냐부터 시작해서 당의 여러 가지 혁신 방안까지 다양한 얘기들이 나왔는데, 마지막에 내린 결론은 비대위원장을 윤재옥 대표님이 지명하는 거로 해서 관리형 비례대표로 꾸려서 전당대회를 빨리 치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 노은지 : 지금 당내에서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이 있을까요?

▶ 임이자 : 윤재옥 대표님께서 지금 중진의원님들을 모으셔서 거기서 말씀들을 나누시고 거기서 뽑겠다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아마도 혁신형 비대위원장 같으면 여러 가지 고민이 있겠습니다만 우리가 당헌당규에 의해서 절차상으로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는 관리형 비대위원장이라고 한다면 우리 중진의원님들 중에서 맡으셔도 저는 큰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이게 전당대회까지 가는 과정을 관리하는 비대위니까 사실 외부인이 올만한 이유도 별로 없겠네요.

▶ 임이자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전당대회 룰을 바꾸자는 의견들이 초선 당선인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특히 수도권 당선자들은 룰을 확실히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아요. 당원 100% 룰을 바꿔야 한다는데 임이자 의원님도 동의를 하시나요?

▶ 임이자 : 당헌들에 의해서 당이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당원 100%로 당대표를 뽑는다는 것도 상당히 의미는 있습니다만 지금 우리는 당이 결과적으로 정권 창출을 목표로 해서 지금 당을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려고 한다면 민심과 동떨어진 생각을 해서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당원과 일반 여론조사, 이렇게 같이 혼합해서 하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율을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 50:50이냐, 70:30이냐. 이런 부분은 여러 분의 의견을 들어봐야겠죠. 저는 70:30이 좋다고 봅니다.

▷ 노은지 : 70:30. 5:5 얘기가 있는데 그것보다 당원 비중을 높이는 게 좋겠다.

▶ 임이자 : 그래도 당원들이 당에 당비를 내고 또 우리 당이 어려울 때나 힘들 때는 당원들이 나서서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당원들의 권한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70%로 했으면 좋겠고 일반 여론조사는 30%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어제, 그제는 계속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얘기도 언론에 보도가 많이 됐는데, 총선 책임지고 사퇴한 이후에 처음으로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는 글을 SNS에 올렸거든요. 공부하고 성찰을 하겠다. 이런 표현을 썼어요. 여기에 대해서 혹시 당내에 계신 의원님들은 어떻게 평가하셨습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남긴 글에 대해서.

▶ 임이자 : 정교한 리더십을 공부하겠다는 말씀은 선거를 할 때도 왕왕 하셨고요. 그래서 그 정교한 리더십을 공부하시겠다. 그러면 이 얘기가 정교한 리더십을 공부한 후에 전당대회에 출마할 거냐, 안 할 거냐, 의견들이 분분하고 그러다 보니까 거기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한 것도 있더라고요. 찬성보다는 반대가 조금 더 높던데. 저는 공부하시는 거야 좋은 거고 지금 전당대회 복귀 문제 관련해서는 지금 발묘조장이다. 어차피 우리 한동훈 대표님도 비대위원장이죠. 우리 당의 자산이고 훌륭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많은 당원들은 41% 넘는 사람들은 한동훈 위원장 다시 전당대회에 나오라고 하지만 우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다음에 대권주자 중 1명에 속하기 때문에 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저는 그런 말씀을 해 주고 싶습니다.

▷ 노은지 : 전당대회는 사실 빨리 치르자고 어제 결의를 하신 것 같아서. 그렇게 되면 6월 말 정도, 7월 초나 치러질 것 같은데 그때 나오는 건 이르다고 보시는 거죠?

▶ 임이자 : 제가 봤을 때 그렇습니다. 본인 휴식도 필요하고 민심도 많이 봤을 테고 여러 가지 공부가 필요하다고 하셨으니 조금 더 급할수록 쉬어간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발묘조장이다. 서두르면 오히려 대통령으로 가는 길에 큰 도움은 안 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 노은지 : 이게 한동훈 전 위원장이 대통령 오찬 제안을 거절한 걸 두고 말이 많은 것 같아요. 점심 한 끼 먹는 게 이렇게 어렵냐, 이런 비판도 있는 것 같고 김경율 비대위원 같은 경우는 일정을 너무 빠듯하게 연락을 준 부분, 그리고 여러 단계를 거쳐서, 사실 대통령이 직접 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여러 명을 거쳐서 한 부분을 지적하는 것 같은데 임이자 의원이 보시기에 오찬 불발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어요?

▶ 임이자 : 우리가 가장 정치를 하면서 어려운 게 뭐냐 하면 가짜 뉴스가 어렵거든요. 그러면 정말로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여러 사람을 거쳐서 얘기를 했는지, 아니면 이런 메시지가 어디서 나왔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대통령께서 오찬을 하자고 얘기를 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몸이 안 좋으니까, 사실 제가 선거 때 보니까 팔목 이런 데를 보니까 테이프로, 파스로 감았더라고요. 굉장히 몸도 많이 지쳐 있을 텐데, 그렇다고 한다면 두 분이 조용히 얘기했을 것 같은데 왜 이런 얘기들이 밖으로 흘러나오는지 모르겠어요. 그런 부분은 우리가 팩트 체크를 해봐야겠다.

▷ 노은지 : 오히려 주변에서 만드는 갈등처럼 주변에서 말을 붙이는 이런 부분들은 걸러서 들어야겠다.

▶ 임이자 : 원래 언론인들은 재미있어 하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 노은지 : 윤한 갈등 시즌3이냐, 이런 식의 해석도 내놓고 있으니까요.

▶ 임이자 : 자꾸 갈라치기를 하려고 하는 얘기인 것 같고요. 두 분이 상당히 오랫동안 같이 검찰에서 근무하셨고 했기 때문에 뭐 조금 다소의 불편함은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그 두 분이 갈라치기를 해서 넘어갈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갈라치기를 하는 데 있어서 사실 이분 때문에 갈라치기가 되는 부분도 있는데, 홍준표 대구시장인데요. 일단 한동훈 전 위원장을 향해서 배신자라는 표현까지 쓰는 바람에 한동훈 위원장을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왜 저런 표현까지 쓰느냐. 그리고 한 전 위원장도 배신자라는 표현에 참지 못하고 글을 올린 거 아니냐, 이런 해석까지 나왔어요. 홍 시장은 왜 이렇게 한동훈 전 위원장을 비판적으로 본다고 생각하십니까?

▶ 임이자 : 홍준표 시장님께서 두 가지 정도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윤석열도 배신한 사람.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 밑에서 황태자 행세를 하다가 주군한테 대들고 그다음에 폐세자가 됐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그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홍준표 시장님께서 노리는 것은 그거죠. 대통령감은 나야, 나.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 글을 이렇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님을 이해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봤을 때는 일타이피다. 그래서 홍준표 시장님은 사법부 검사도 하셨지 않았습니까? 사법부도 경험하셨고 행정부까지 두루두루 경험하시다 보니까 어쨌든 한동훈 비대위원장님은 검사 생활을 하시다가 정치로 바로 뛰어들다 보니까. 아무래도 당대표도 두 번씩이나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지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지적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 노은지 : 너무 인격모독적인 비유라든지 이런 것들은 조금 서로에게 감정이 쌓이니까 안 좋게 보는 분들은 있으신 것 같아요. 영남 의원이시니까 이 질문도 드리고 싶은데, 총선 결과를 놓고 영남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하고요. 영남 중심으로 굴러갔던 당 운영 방식이랄까, 이런 부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그러다 보니 과격하게 영남 중심당을 폭파시켜야 한다. 이런 말까지 나오는 중이거든요. 이게 그런데 보면 대구, 경북 쪽 의원들이 보면 불쾌한 표현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임이자 의원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 임이자 : 그냥 웃지요. 아마도 윤상현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 가지고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사람 관련해서 찍어준 영남에 계시는 유권자분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아마도 당 운영의 정서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 영남에 계시는 당원들이나 유권자들이 들었을 때 썩 유쾌한 얘기는 아니죠. 무엇, 무엇 때문에 탓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탓을 하는 것은 국민과 우리 당원들 화만 돋우는 얘기다. 어쨌든 그 영남에서 그렇게 많이 지지를 해줬기 때문에 108석이 됐지 않았습니까?

지금 조국 대표뿐만 아니고 민주당 야당 사람들은 입만 열면 지금 조기 퇴진을 시키겠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얘기를 하고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는 헌법에도 명시돼 있는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쓱 빼고 민주주의라고 해서 개헌하려고 한번 그런 얘기들도 나온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런 선을 저지해 줄 수 있는 개헌저지선과 또 더 나아가서 대통령 탄핵시킬 수 있는 탄핵 저지선을 그래도 영남에서 표를 줬기 때문에 저지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누구누구 때문에 무엇, 무엇 때문에 탓보다는 그 탓은 국민의 화만 돋으니 그래도 영남 유권자, 영남 당원들 덕분에 저지선이라도 지킨 부분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영남의 3선 국회의원으로서 저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노은지 : 그렇죠. 힘들 때마다 우리를 지켜줬다고 영남 가서는 지지를 호소해 놓고 이제 와서 선거를 지니까 영남 중심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아마 이번 주 중에 만날 것 같습니다. 의제 조율을 오늘 한다고 하는데, 민주당에서는 여러 가지 가감없이 전달하겠다, 민심을. 이런 생각인 것 같아요. 의원님이 보시기에 여기서 두 사람이 합의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 임이자 :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하는 부분은 좋은데요. 대통령께서도 알고 계시지 않겠어요? 충분히 알고 계시는 것이고, 두 분이 우선 만나서 소통하고 협치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수순이죠. 대통령께서도 많이 듣겠다고 했고 또 소통을 함으로써 협치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금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협치를 바라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듣고 거기에 대해서 논의하면 될 텐데 우선 먼저 경기가 상당히 안 좋고 그 속에서 지금 물가까지 굉장히 오르다 보니까 또 일각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거 아니냐고 우려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어요.

물론 거기에 대한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굳이 그중에 하나 찾자고 하면 원유값 상승도 원인 중에 가장 크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과연 이런 원인이 있는 데 있어서 지금 물가가 이렇게 오르고 있는데 13조 원이나 되는 민생지원금을 다시 풀었을 때는 이거 지금 또 국채 발행을 해야 할 수도 있거든요, 추경에. 그렇다고 했을 때 과연 물가를 잡는 데 이 부분이 도움이 될 것인가. 13조가 오히려 물가 상승을 부채질을 하는 건 아닌지, 환율을 더 상승시키는 건 아닌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과 우리 당의 생각이 다르듯이 또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도 생각이 서로 다를 테니 그런 부분들을 소통을 많이 하셨으면 합니다.

▷ 노은지 : 두 분이 그 문제에 대해서도 아마 깊게 논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마지막 질문으로 드리고 싶은데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난다고 하니까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도 나도 만나달라,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사실 12석이기는 합니다만 굳이 원내 3당 대표를 따로 만날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조국 대표는 왜 이렇게 영수회담에 본인의 의견을 관철시키려고 하고 본인도 만나달라고 얘기를 하는 걸까요?

▶ 임이자 : 조국 대표는 선거를 치르기 전에도 그랬고 또 조국혁신당을 만들어서 왕왕 얘기하신 부분이 그런 부분들을 제가 봤을 때는 분노 정치와 보복 정치를 지금 꿈꾸고 계시는 것 같아요. 분노 정치와 보복 정치를 꿈꾸고 계신 분을, 그것도 4%밖에 되지 않습니까, 의석수로 봤을 때. 그걸 굳이 대통령께서 뭐 만나셔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의도하는 게 분명한데. 그리고 조국 대표가 그러지 않았습니까? 이재명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 만나기 전에 우리 범야권도 만나서 175석이 아니고 192석의 대표가 돼서 가라고 하는데 그러면 본인도 대표성을 내려놓은 건데, 뭘 만나달라는 겁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 노은지 : 그렇네요. 그냥 범야권에 의제를 얹어서 보내겠다, 이런 의도인 것 같아요, 최근에 하는 걸 보면.

▶ 임이자 : 그렇지만 제가 봤을 때는 지금 20석이 돼야 교섭단체가 되지 않습니까? 교섭단체를 꾸리는 게 굉장히 힘이 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봤을 때 비례대표만 두고 봤을 때 26:24예요. 선명성 경쟁을 하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의석수는 12석에서 4% 정도밖에 되지 않고 본인도 거기에 대해서 알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게 192석의 야권 대표가 돼라고 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대통령이 굳이 또 조국 대표를 만나야 될 이유는 저는 없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오늘 임이자 당선인과 여기서 말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임이자 : 감사합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