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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11호골’…박지성과 어깨 나란히
2024-04-28 19:58 스포츠

[앵커]
영국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넉 달 만에 부활포를 터뜨렸습니다.

리그 통산 19골을 기록하면서 대선배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쿠냐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까지 돌파해 간 황희찬.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로 접더니, 오른발로 슈팅합니다.

감아찬 공은 땅볼로 흘러 수비수 다리 사이를 지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그 11호 골입니다.

[현지 중계]
"황희찬이 마침내 2024년 골을 만들어 냅니다.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습니다."

지난해 12월 28일 멀티골을 뽑았던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꼭 4개월 만입니다.

올해 들어 아시안컵 차출에 이어, 햄스트링 부상으로 3월 내내 경기를 뛰지 못했던 황희찬. 

2주 전에야 복귀해 4경기 만에 골맛을 봤습니다.

지난 25일 본머스전에서 헤더로 넣은 골이, 동료의 반칙으로 취소된 아쉬움도 털어냈습니다.

2년전 데뷔 시즌을 5골로 마무리한 황희찬은 지난 시즌 3골, 올 시즌엔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세 시즌 만에 EPL 통산 19골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설' 박지성이 8시즌 뛰며 만든 골과 같습니다.

황희찬은 팬 투표로 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에도 59.5% 득표로 선정됐습니다.

[황희찬 / 울버햄프턴]
"골과 함께 (팬들 앞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합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골에 이어 후반 5분 토티 고메스가 추가 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7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울버햄프턴은 리그 10위로 올라섰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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