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파'로 알려진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오늘 정식 회장으로 취임합니다. 향후 3년 간 의협을 이끌어갑니다.
의협에 따르면 제42대 의협회장으로 당선된 임 회장의 임기는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다만 임기 첫날이 근로자의 날과 겹쳐 취임식은 내일 열립니다.
임현택 집행부는 내일 첫 상임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임 회장의 취임으로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 회장은 지난달 28일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최전선에서 사투하고 있는 전투병의 심정으로 결연하고 강한 모습으로 대응하겠다"며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올바른 목소리를 낼 것이고, 의료를 사지로 몰아가는 정책은 죽을 각오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집행부는 출범과 동시에 의대 교수, 전공의 및 의대생이 참여하는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의 대화를 대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