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가 확보한 CCTV 영상에는 김 씨가 사고 직후 사고 현장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골목에서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 속에서 김 씨는 차에서 내려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붙들고, 나머지 한 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골목길을 서성이며 전화 통화를 합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압구정동의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고 매니저와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씨가 사고 직전 유흥주점에 들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김 씨의 소속사 대표는 오늘 오전 입장문을 내고 "김 씨가 공황 장애를 앓고 있어 잘못된 판단으로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김 씨 소속사 측이 조직적으로 범행을 은폐하려 한 것인지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