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올해 가을 결혼식을 올립니다.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오는 10월 서울 워커힐에서 중국계 미국인인 사업가 A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만나, 지난해부터 교제해온 걸로 전해집니다. 엄마인 노소영 관장도 지난해 9월 SNS에 '우리 가족'이라는 글을 올리며 A씨를 포함, 자녀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A씨는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한 사업가로 알려졌습니다.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입니다. 주한미군으로 1년 정도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정 씨는 지난 2014년 해군 장교로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2017년 11월 전역해 중국 투자회사에서 일하다 2019년 8월부터 SK하이닉스에서 근무했습니다.
2022년 2월 SK하이닉스를 휴직한 이후부터는 '스마트(SMART)'라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비영리단체(NGO)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 봉사를 했고, 최근에는 SK하이닉스를 퇴사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심리 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티그럴 헬스를 공동 설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