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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공공 비정규직 제로시대 열겠다” 2017-05-12 | 0 회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현장방문지로 고른 곳은 한국 공항공사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평가받는 곳이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숫자가 많은 곳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 사회에 파장이 클 약속을 내놓았습니다.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는 공공 부문에서 비정규직을 1명도 두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에서 환경 미화와 화재 예방 등을 맡고 있는 비정규직 직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고충을 털어놓습니다.

[인천공항 소방직원]
"(정규직은) 사망을 했을 때 순직 처리가 되지만 저희는 일반 사망으로 처리를 합니다."

설움이 복받쳐 눈물을 보이는 노동자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적 양극화를 해결하겠다며 단계적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없애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제 임기 중에 비정규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우선 공공부문부터 임기 내에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대통령 앞에서 비정규직 전원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습니다.

[정일영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공항가족 1만 명을 모두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임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난 것은 자신의 대표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실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행사를 마친 뒤 몰려드는 시민들의 셀카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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