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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분야 첫 업무지시…국정교과서 석 달만에 폐기 2017-05-12 | 0 회

문재인 정부의 박근혜 지우기 결정은 하나 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로 규정했던 국정역사교과서 폐기도 지시했습니다.

국정교과서는 최종본이 나온지 석 달 만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김태영 기잡니다.

[리포트]
당초 교육부는 내년 3월부터 역사교과서를 국정과 검정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이영 / 교육부 차관(1월 31일)]
"미래 세대에게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정교과서는 바로 폐기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대통령께서는 상식과 정의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역사 교육 정상화를 위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문 대통령은 선거기간 동안 국정교과서를 대표적인 '적폐'로 규정하고 폐기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교육부도 대선 투표일인 지난 9일 홈페이지에서 국정교과서 관련 내용을 삭제했고, 국정화를 담당했던 추진단도 이달말 해체할 예정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새로운 장관님이 오시면 정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박근혜 정부는 연구학교를 지정해 국정교과서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연구학교로 지정된 곳은 경북 경산의 문명고 1곳에 불과했습니다.

문명고 측은 대통령의 지시를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동 / 문명고 교장]
"법적 절차, 법이라든지 대통령이든 장관이든 명령은 공직에선 따라야하는 거고요."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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