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北, 김정남 피살 후 첫 반응…“공민의 쇼크사” 2017-02-23 | 0 회

김정남이 피살된 후 열흘 만에 북한이 첫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번 사건의 북한 배후설은 남한이 짠 '음모책동'이라고 비난했는데요.

통일부로 가봅니다. 조아라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1. 북한이 이번 사건을 두고 남한이 대본을 짰다고 주장했다고요?

[리포트]
네, 북한은 '조선법률가위원회 대변인 담화'의 형식으로 김정남 피살 사건 이후 열흘 만에 첫 반응을 내놨는데요. 김정남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이번 사건을 '공화국 공민의 쇼크사'로 지칭했습니다.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북한 당국에 의해 피살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질 경우, 북한 주민들이 동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말레이시아 경찰당국이 "여성 용의자들이 맨손에 독을 묻혀 공격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손에 독을 바른 사람은 살고 발려진 사람은 죽는 독약이 어디 있냐"며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 배후설을 전면 부인하면서 "우리 공민의 살림집에 불의에 들이닥쳐 그의 가족들까지 구타하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말레이시아 경찰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사건은 남한이 짠 대본대로 흘러가고 있다며 억지 논리을 폈습니다.

2. 북한의 2인자, 최룡해가 3주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다구요?

네, 최룡해는 지난 2일 평양초등학원 시찰을 마지막으로 갑자기 두문불출하면서 여러 추측이 제기돼왔습니다.

특히 김정은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는 관측과 함께 실각설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최룡해는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훈국가합창단 창립 70돌 기념공연해 자리해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