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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X 공격 20분 만에 김정남 사망했다” 2017-02-27 | 0 회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지 오늘로 꼭 2주가 됐습니다.

관련 소식 국제부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부검 결과, 김정남이 VX로 20분 만에 숨졌다는 거죠?

[리포트]
네, 말레이시아 보건장관은 "김정남이 VX 중독에 따른 마비 증상으로 숨진 증거를 확인했다"며 "15분에서 20분 안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독극물이 유엔이 금지한 화학무기 성분인만큼 북한이 만든 것으로 확인되면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남 암살 용의자 4명의 거주지를 현지 경찰이 압수 수색한 결과 종이상자나 비닐봉지, 주사기 등이 나왔고 현지 매체는 소방서 소속 독극물 처리반이 현장을 처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공항 CCTV 곳곳에서 포착된 북한 남성 용의자들과 관련 이들이 CCTV가 고장난 것으로 알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북한 관련 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들이 사전에 공항을 답사했을 때 CCTV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공항 직원들에게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공항 직원들은 실제 CCTV가 작동하지만 이것을 제대로 알리지 말라는 공항 매뉴얼에 따른 것인데 북한 남성들이 이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경계심을 풀었을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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