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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구속 엇갈린 반응…‘사면’ 논쟁도 2017-03-31 | 0 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결국 구속수감되면서 정치권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민심이 어떻게 요동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수민 기자, 야권과 여권의 대선주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고요?

[리포트]
네, 야권은 당연한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정의와 상식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드는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와 이재명 성남시장도 각각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판단", "적폐청산을 위한 대장정의 시작"이라는 입장을 내놨고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도 "증거인멸 시도와 거짓 변명을 거듭한 박 전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대선주자들은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홍준표 경남지사는 "안타깝지만 이제 박근혜 시대는 끝났다"면서 "국민들도 박 전 대통령을 용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친박인 김진태 의원은 SNS에 근조 표시와 함께 “법치주의의 조종(弔鐘)이 울린 날”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국론분열을 막기 위해 불구속 수사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질문] 사면을 두고 벌써부터 논쟁도 있다면서요?

네, 사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 되기 전부터 각 당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사면 논쟁이 시작됐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주당 대선 주자들에게 '사면 불가' 공동입장을 내자고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금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이르다"고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국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윤재영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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