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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수석, 영장실질심사 진행 2017-04-11 | 0 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조금전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 씨 관련 보고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유림 기자! 영장심사가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30분부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영장심사가 시작됐습니다.

우 전 수석은 10시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는데요. 굳은 얼굴로 최순실 씨의 비위 의혹을 보고받은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영장심사를 받게 됐는데요.

우 전 수석 혐의는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묵인· 방조, 공무원 부당 인사개입, 표적감찰 등 입니다.

또 검찰은 우 전 수석이 국회 청문회에서 “세월호 수사에 압력을 넣은 적 없다”고 증언한 부분에 대해서 위증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오늘 영장심사에서는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는지, 아니면 권한을 남용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수사를 이어받은 검찰은 한 달 반 동안 50명 가까운 참고인을 다시 불러 보강 조사를 했고, 닷새 전인 6일 우 전 수석도 재소환했는데요.

우 전 수석도 대통령 지시를 받고 한 일이라거나 정당한 직무 수행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영장 심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사태의 사실상 마지막 주요 피의자인데요.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유림 기자: rim@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이승헌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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