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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재판 진행…뇌물죄 판결은? 2017-04-19 | 0 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죄로 기소된 이후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의 정유라 지원이 뇌물이었는지 아니면 강요에 의해서였는지가 핵심 쟁점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림 기자?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임원진에 대한 뇌물죄 재판이 오전 10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등으로 기소된 뒤 처음 열리는 재판인데요.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은 수의가 아닌 회색 양복을 입고 출석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가늠하는데 이재용 부회장의 판결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뇌물을 건넨 사람이 유죄일 경우 받은 사람 역시 혐의를 벗기가 어려운 건데요.

특검은 삼성이 정유라에게 지원한 돈이 '대가성 있는 뇌물'이었다고 봤지만 이 부회장 측은 "특검이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지도 않아 독대 내용을 모르고 삼성은 대가를 바라고 지원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어서 오늘도 치열한 법리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최순실 씨 뇌물 재판에 증인 출석한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은 “삼성이 정유라를 지원한다는 사실을 박 전 대통령에게 알리고 싶어했고 박 전 대통령이 삼성에 '정유라의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도와주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을 했습니다.

오늘 덴마크에서는 100일 넘게 구금돼 있는 정유라 씨의 송환 거부 재판이 열리는데요.

송환 선고가 내려지더라도 정 씨 측이 항소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 국내 송환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유림 기자 rim@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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