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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4명 추가 인선…모두 현직 의원 2017-05-30 | 0 회

문재인 대통령이 내각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장관 4명 추가 인사를 발표했는데요.

청와대 연결합니다. 김성진 기자.

질문) 현역 의원으로만 장관 발탁을 했네요?

[리포트]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에 난항을 겪으면서 내각 추가 발표를 미뤘던 청와대가 오늘 4명의 장관 후보자를 한꺼번에 발표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모두 현역 국회의원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행정자치부 장관에 4선의 김부겸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대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출신으로, 진보 진영의 불모지인 대구를 지역구를 뒀다는 점에서 균형발전에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엔 재선의 도종환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현 정부 교육·문화 공약을 만들었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도 처음 제기했던 만큼 문 대통령의 적폐청산 공약 실천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예결특위 위원장을 지낸 3선의 김현미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이은 두 번째 여성 후보자입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엔 3선의 김영춘 의원으로 현재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을 맡고 있고 부산을 지역구로 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4명의 장관 후보자 모두 대선 때 함께 뛰었던 의원들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불투명했던 이낙연 총리 인준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미뤘던 초기 내각 구성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5대 비리 인사 배제 논란으로 검증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진 만큼 청문회 통과까지는 자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j@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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