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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석방…불구속 상태로 재판 출석 2017-06-08 | 0 회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오늘 새벽 구치소에서 석방됐습니다. 지금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덟 번째 재판이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혜림 기자, 먼저 장시호 씨 구치소를 나서며 내놓은 첫 발언, 무엇이었나요?

[리포트]
장시호 씨는 최순실 씨의 비리를 거침없이 폭로해 화제가 됐었죠, 하지만 오늘 새벽 서울구치소에서 나온 장 씨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죄송하다”라는 짧은 말만 남긴 것입니다.

작은 목소리에, 허리를 굽히며 많이 위축된 모습이었는데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가운데 처음으로 만기 석방되는 것인 데다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어, 과한 말과 행동을 자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치소에서 나온 장 씨는 부모, 아들과 함께 지내며 남은 재판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이곳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조금 전 박 전 대통령 8차 공판이 시작됐는데요, 오늘 재판의 쟁점은 박 전 대통령 측이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는지 여부입니다.

어제 재판에서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라는 부당한 지시 때문에 괴로웠다”는 문체부 공무원들의 진술이 공개됐는데요, 이에 대해 유영하 변호사는 “나 같으면 이런 구질구질한 소리를 하지 않고 사표를 냈을 것“이라며 자극적인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의 대응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오늘 재판에서도 박 전 대통령 측은 블랙리스트 작성에 개입한 문체부 공무원들의 진술을 반박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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