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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정 철회하라”…이재명, 안희정 압박
2017-02-06 19:32 선택! 2017 대선
이미 경선룰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벌써부터 2위 다툼이 치열합니다.

특히 초반 기세가 꺾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연일 안희정 충남지사 때리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 마을에 이어 경남을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 "민주 진영의 뜻을 왜곡하는 대연정을 철회하라"며 안희정 충남지사를 몰아붙였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만약 표현을 잘못한 것이라면, 단순한 협치를 국민이 바라지 않는 대연정이라고 말했다면 고치는 게 맞을 겁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도 포기, 보수 진영과의 대연정 제안으로 안 지사가 충청과 중도 보수층을 끌어모으면서 이 시장은 당내 3위권으로 밀려난 상황.

다만, 이 시장 측은 "안 지사의 중도보수 공략은 실제 민주당 경선에서 표를 얻을 수 있는 전략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장은 대신 '성과연봉제 폐지'를 외치는 등 진보 지지층 결집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아직 예비 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채 대세론을 띄우는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선 공개 토론에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토론과 검증이 없이 일방적인 주장만 되고 있는데 부탁 꼭 드리고 싶습니다. 토론 합시다."

결선 투표제를 도입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수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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