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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기본료 800원 인상…버스 요금 ‘들썩’
2018-12-15 19:11 뉴스A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 달부터 800원 오릅니다.

이와 함께 버스 요금을 올리는 방안도 추진되는데요.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데 교통비까지 줄줄이 올라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5년 만에 인상됩니다.

현재 3000원인 주간 기본요금은 3800원으로, 야간 기본요금도 3600원에서 4600원으로 오릅니다.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요금 인상안은 오는 26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내년 1월 중순부터 적용됩니다.

경기도와 대전, 울산 등에서도 내년부터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 중이고, 대구의 경우 이미 지난달 요금이 올랐습니다.

버스 요금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와 시외버스, 고속버스 등의 요금 인상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입니다.

내년부터 버스 기사들도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받게 되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져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입니다.

요금 인상에 대한 반응은 엇갈립니다.

[노순덕 / 서울 강서구]
"국가적으로 좀 더 안정된 대중교통 이용을 할 수 있는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면 요금을 올려줘야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A 씨 / 서울 강북구]
"경기도 어렵고. 요금이 오른다는 것은 굉장히 부담도 크고. 1년 정도라도 유보했으면 좋겠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이미 라면과 치킨, 햄버거 등 생활용품들이 가격을 올리거나 인상을 예고한 상황에서,

교통비까지 줄줄이 인상이 추진돼 서민들의 부담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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