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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극일펀드’에 5천만 원 투자…대일 강경행보
2019-08-26 20:04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을 향해 강경 메시지를 연일 내보내고 있지요.

오늘은 생애 처음으로 5000만원을 이른바 '애국펀드'에 투자했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 상담 창구에 들어선 문재인 대통령.

약관을 꼼꼼히 읽어 본 뒤, 서명란에 이름을 적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 펀드에 가입하시겠습니까?) 예, 그럼요."

문 대통령이 5000만 원을 투자한 주식형 펀드는 '애국펀드'란 별칭을 가진 '필승코리아 펀드'입니다.

일본 기업과 경쟁하며 소재, 부품, 장비를 생산하는 국내기업에 투자하고, 운용사는 보수의 50%를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공익기금으로 적립합니다.

애국펀드 가입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와 독도방어훈련처럼 대일 강경행보의 일환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 전까지 우리는 원칙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을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소재 부품 산업의 우리 경쟁력을 높인다면 그것은 우리 제조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또 제조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일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모레 일본이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하면 한일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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