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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기준’ 광화문 vs 서초동 집회 참석 인원은?
2019-10-03 19:41 뉴스A

지난주 서초동에서 열린 조국 장관 지지 집회 인원수와 오늘 집회 참석자 인원을 놓고 어느쪽이 더 많이 모였나 숫자대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양쪽 주최측의 주장이 달라서 논란만 커지고 있는데, 공태현 기자가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광화문 남측광장에서부터 태평로에 있는 옛 삼성본관 앞까지 집회 참석자로 가득 찼습니다.

참석자들은 도로 곳곳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지난달 28일 서초동에서 열린 조 장관 지지 집회 때도 참가자들이이 서초역에서 성모병원 사거리, 서초역에서 교대역까지 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집회 장소 두 곳에 모인 사람수를 면적을 통해 비교해봤습니다.

도로 양측의 인도와 골목길들을 제외하면 광화문광장에서 옛 삼성본관 앞까지 최대 12차선 도로의 총면적은 10만7천 제곱미터에 조금 못 미칩니다.

같은 방식으로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서초역, 서초역에서 교대역까지 '기역자'로 이어진 최대 8차선의 도로를 펼쳐서 계산하면 5만9천여 제곱미터입니다.

오늘 집회 순간 면적이 1.8배 정도 더 넓습니다.

한때 경찰이 집회 인원을 추산했던 방식으로 계산하면 최대 32만 명 정도가 동시에 서있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난주 집회 인원 산정에서 논란이 됐던 예술의 전당 앞까지 축제구간의 면적을 합쳐도 오늘 집회 면적보다 조금 좁습니다.

조국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모레 서초동에서 다시 열리는 촛불 집회에서 숫자대결이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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