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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클로징]지키지 않는 북한의 황강댐 약속
2020-08-05 20:26 뉴스A

장마철이 되면 북한과 물길이 연결돼있다는 것이 실감납니다.

오늘 새벽에도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두 번이나 여는 바람에 임진강 하류로 큰물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최근 두 달, 다섯 번이나 통보도 없었습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침수와 농경지 피해뿐만 아니라 생명의 위협까지 느낍니다.

같은 강줄기인데, 댐 아래 남한 주민들은 보이지도 않는 걸까요?

북한은 댐 방류 때 미리 통보를 해주도록 약속한 바가 있습니다.

11년 전 당시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하면서 무고한 연천 주민 6명이 숨진 뒤, 우리 정부 항의로 맺었던 약속입니다.

그 뒤로 4번 통보해 준적도 있지만, 어느샌가 또 안 하고 있는데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텐데, 이 정도 배려도 없이 남북 간 신뢰를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 아닐까요.

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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