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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8개월 만에 외부 일정 재개…대전지검 방문
2020-10-29 12:32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0월 29일 (목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전지현 변호사

[송찬욱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8개월 만에 전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재개한다고 합니다. 오늘 대전고검과 대전지검을 방문한다는데요. 최진봉 교수님, 지금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시기이기 때문에 더 주목받고 있네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죠. 그럴 수밖에 없어요. 지금 본인이 수사를 지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외부적인 활동을 하는 것, 물론 검찰총장이 지방에 있는 검찰청을 방문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보지 않습니다. 본인과 이두봉 지검장은 그 전에 같이 근무하셨고요. 어느 정도 가깝게 지냈던 분이라고 보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본인과 함께 근무했다가 윤 총장 입장에서는 좌천됐다고 표현되어지는 분들을 만나서 다시 한 번 격려도 하고 본인이 이런 상황에서도 본인의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한다면, 특히 본인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근무하는 곳을 방문하는 것 자체는 충분히 본인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행동이 아니었나.

[송찬욱]
좌천이라고 표현해주셨는데요. 이건 사안에 따라 해석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꼭 좌천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나 확실한 것은, 원래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에서 근무할 때 같이 일했던 참모들이었고, 추미애 장관이 취임 이후에 처음으로 인사를 대전으로 낸 사람들이라고 해석하는 게 가장 객관적인 것 같습니다.

[김민지 앵커]
대전고검 그리고 지검을 방문해서 간담회를 가진다고 했을 때, 대전을 왜 가느냐에 관심이 쏠렸잖아요. 이두봉 지검장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옵티머스 사태를 같이 수사했다고요?

[전지현 변호사]
윤석열 총장이 검찰에서 20년 넘게 일을 하셨단 말이에요. 그 다음에 같이 일하던 사람들을 다 지방으로 보냈던 것은 윤 총장이 아니라 지금의 법무부란 말이에요. 하필 이분들이 대전에 많이 모여 있어요. 그 순회를 하다 보니 이번 순서는 대전이 돼서 가는데, 왜 대전을 가냐고 물어보는 것은 지나치게 정치적인 해석 아닌가 싶은데요. 윤석열 총장의 행보 하나하나에 차기 대권과 연결해서 너무 관심을 쏟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간담회 자리에서는 특별한 메시지는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송찬욱]
윤석열 검찰총장의 행보가 참 주목받고 있는데요. 여당에서는 정치행보를 하고 있다고 많은 지적을 하고 있는데요. 어쨌든 윤석열 검찰총장과 지금의 정치 상황을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봤더니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후보 가운데 1위로 나오는 결과가 있더라고요?

[최진봉]
물론 여론조사라고 하는 게 늘 변동이 있을 수 있고 대선까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겠습니다. 야권의 입장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어느 정도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하는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지켜봐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 총장이 지난번에 국감에서 했던 말이 정치를 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였습니다. 정치적 행보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보거든요. 그 전에는 아예 정치와 선을 그었었어요. 지금 야당에서는 특별히 뛰어난, 드러나는 후보가 없는 상태에서 윤 총장이 저런 지지율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대선후보 카드로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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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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