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10월 20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효은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죠. 윤석열 전 총장 이야기도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부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그러니까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지금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광주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하면서 눈시울을 붉히던 모습이 기억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발언. 많은 분들이 문제 있는 발언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조금 전에 들으셨지만 윤 전 총장은 전체 맥락을 보면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윤 전 총장의 해당 발언을 잠시 더 들어볼까요. 윤 전 총장은 전문가들에게 대통령의 권한을 위임했던 부분. 그 부분을 잘했다. 이 말을 하고 싶은 거였다는 입장을 해명했는데. 어떻습니까. 전체적인 발언을 통틀어서 들으면 그런 게 느껴지십니까.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효은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저는 전체 발언을 들으니까 오히려 윤석열 전 총장이 정말 정치를 하시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히려?) 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참 잘했다는 평을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 정치라고 했을 때, 정치란 게 뭔가요. 기본적으로 철학, 국민과의 공감대. 이런 게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군사 쿠데타와 5.18은 정치가 아닙니까. 기본적으로 저는 윤석열 전 총장이 갖고 있는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지도자의 리더십.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철학이 없고요. 그리고 도대체 누구를 만나서 무슨 말씀을 듣고 계시길래 너무나 준비 안 된 대통령이라는 게 안타깝고요. 그래서 지금 한 번 다시 왜 대통령에 도전하시는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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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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