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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F 판매…143억 원 국보급 작품을 ‘활활’
2022-10-03 19:43 국제

[앵커]
블록체인 사업가가 자화상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의 미술 작품을 불태워서 논란입니다.

디지털화한 NFT로 판매하면된다는 것인데, 진품이라면 143억짜리 작품을 태운 것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무장한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전달되는 검은색 가방.

멕시코 유명 화가 프리다 칼로의 1944년 작 채색 소묘 작품 '불길한 유령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생전 프리다 칼로가 일기장에 그렸던 이 그림의 가격은 1천만 달러, 우리 돈 143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그림을 감상하기는 커녕 칵테일 잔에 올려놓은 채 불을 붙여 순식간에 태워버렸습니다.

미술품 수집가 마르틴 모바라크가 그림을 대체 불가 토큰, NFT 형태로 판매하겠다며 디지털화한 뒤 소각시킨 겁니다.

[마르틴 모바라크 / 프리다.NFT CEO]
"NFT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만든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공개할 겁니다."

이 작품의 디지털 버전은 1만 개의 NFT로 만들었는데 1개당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3개, 약 570만 원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다만 소각된 작품이 진품인지, 실제 그 값어치가 어느정도 인지에 대해선 미술계의 의견이 분분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리다 칼로의 조국인 멕시코 당국은 문화재 훼손 범죄에 해당한다며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인의 한 과학 축제 현장.

한 남성이 드럼통에 달려있던 줄을 잡아 당기자,

[현장음]
"3,2,1"

폭발과 함께 아수라장이 됩니다.

극저온 액체 질소와 뜨거운 물을 합쳐 구름을 만드는 실험을 하던 도중 폭발 사고가 난 겁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어린이 10명 등 18명이 드럼 통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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