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지난 6월 이재명 대표를 쓰레기라고 비방했던 글에 ‘좋아요’, 이건 단순 실수였다고 했는데 최근 또 친문과 친명의 약간의 조금 미묘한 기류가 있는 이 시점에 문 전 대통령이 이런 이재명 대표 비방글에 또 ‘좋아요’를 눌렀다. 최병묵 위원님은 딱 어떤 생각부터 먼저 드셨어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글쎄 이제 실수가 잦다. 이렇게 되면 그게 과연 실수이겠느냐. 이제 이런 의심을 당연히 할 수밖에 없겠죠? 더군다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작년에도 저런 일이 있었어요. 그러면 그것만 따져도 벌써 세 번째인데 시점도 이제 자꾸 무언가 연결 지어서 생각을 하다 보면, 6월이면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제 보궐선거에서 출마해서 당선된 직후이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친문들은 별로 흔쾌하게 용인한 것 같지가 않고. 그다음에 최근에는 더군다나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두 명이 이제 구속되면서 이재명 대표 책임론이 훨씬 더 불거졌을 텐데 하필이면 이런 때에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바로 저런 데에 ‘좋아요’를 눌렀다. 그러면 이런 것들을 다 연결해서 보면 그게 참 시점도 묘하고, 또 ‘좋아요’라는 건 저 SNS에 항상 누르는 건 아니거든요.
그냥 누를 때도 있고 안 누를 때도 있는 건데, 그런데 이 시점에 또 저렇게 되느냐. 그래서 이제 오해를 사기에 딱 좋은 이 상황은 맞는데, 그러면 정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저런 걸 눌렀을까. 이건 아무도 모르죠. 그런데 저는 기본적으로 이렇게 보다가, 저런 것들을 보다가 깜빡 잘못하면 누르는 때가 있거든요. (그럴 수는 있어요.) 물론 저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본인이 아마 저런 것들을 직접 활용하지는 않을 거예요. 참모진들에 누가 있겠지만, 까딱 잘못하면 누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다른 데 말고 이게 잘못해서 눌렀는데, 실수로, 그런 것들이 몇 개 겹치다 보니까 지금 오해를 산 것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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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