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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라덕연, 의사·변호사 300명씩 있다고 해”
2023-05-07 19:27 사회

[앵커]
주가 조작 의혹 수사 속보로 이어갑니다.

검찰은 투자 손실을 본 투자자 조사에 들어갔고, 투자자 수백 명이 당장 모레 투자자문사 라덕연 대표를 고소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인데요.

투자 손실액이 50억 원이 넘는다는 한 투자자는 "라 대표에게 거액을 투자한 의사나 변호사가 300명 씩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투자자문사 라덕연 대표의 사무실을 지난 4일 압수수색한 검찰.

투자 피해를 주장하는 주요 투자자들을 참고인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경찰이 나 대표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차명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신원이 확인된 투자자들부터 차례로 조사를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투자 손실액이 50억 원이 넘는다는 한 고액 투자자는 라 대표에게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투자자들도 거액을 투자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고액 투자자]
"(라 대표가) 의사가 한 300명, 변호사가 한 300명… 몇십억원은 사실은 좀 그렇게 큰 손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다 몇백억원씩 하는 사람이 많다고."

이중명 전 아난티 회장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 A 씨가 라 대표를 믿을 만한 사람으로 소개해줬다고도 했습니다.

[고액 투자자]
"투자해서 (라 대표가) 돈도 많이 벌어줬다. 그렇게 (이 전 회장에게) 얘기를 들었거든요. (A 위원도) 이 친구가 이렇게 돈을 벌어주니까 정말 자기한테는 정말 소중한 존재다(라고 했습니다.)"

이 전 회장과 A 위원은 비대면 주문 플랫폼 회사에 투자했다가 투자금을 날릴 처지에 빠졌는데, 라 대표가 이를 해결해 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투자 피해자 200여 명은 모레 검찰에 라 대표 등을 고소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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