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 손흥민이 시즌 최종전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통산 세 번째 10골, 도움 10개 이상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자신을 향해 굴러온 공을 툭하고 밀어 쿨루세브스키에게 연결합니다.

쿨루세브스키가 절묘한 슈팅으로 득점하면서 손흥민의 도움으로 기록됩니다.

17골 10도움으로 올시즌 리그 일정을 마감한 손흥민은 개인 통산 세 번째로 한 시즌 10골, 도움 10개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 기록을 세 번 이상 작성한 선수가 나온 건 손흥민이 여섯 번째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입니다.

토트넘의 세번째 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손흥민의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매디슨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쿨루세브스키가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현지 해설]
"(손흥민의) 엄청난 패스입니다. 팀플레이가 돋보입니다."

3 대 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최종 5위를 기록해 챔피언스리그 아랫 단계인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토트넘의 주장으로 출발한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주포 케인이 팀을 떠난 가운데,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공백을 메웠고, 아시안컵 참가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웠음에도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내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